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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남성 살린 작전여고 학생,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자녀로 나타나
작년 말, 심장마비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여고생들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초청해 1월29일 선행상을 수여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인천 작전여고 2학년 김혜민 안예빈 김서윤 학생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모범이 되어준 점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인천 작전여고 보건의료부 동아리 소속인 이들은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한 거리를 지나다가 60대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쓰러진 남성은 경련을 일으키더니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순간 김혜민 학생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다른 친구들은 119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시민들과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덕분에 이 남성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에 나선 김혜민 학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대교구장 김민철 목사의 장녀로, 간호사를 꿈꿔 학교 축제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친 경험도 있었다. 김혜민 학생은 “차도에 쓰러진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무섭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함께 있었고 학교 보건동아리에서 활동 중이어서 배운 대로 실천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사고 당일에도 학교 축제 동아리 부스에서 친구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려주고 오던 길이었는데 위급한 사람을 살리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6일 선행의 주인공인 여고생들에게 ‘의롭고 용감한 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고3이 되는 김혜민 학생은 간호사가 되어 몸이 아픈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교회에서는 찬양반과 학생회장으로 봉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온 김혜민 학생은 “평소 아빠가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라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김 목사도 “선행 소식을 듣고 기뻤다”면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으니 어딜 가든지 어느 자리에서든 예수님을 알리고 향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원했는데 기특하다”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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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날개클럽 리더스, 받아온 사랑 소외된 곳에 흘려보내려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꿈날개클럽 리더스’가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탄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꿈날개클럽 리더스 소속 대학생 6명은 지난 30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연탄 1000장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태백 꽃때말공부방 아동들을 만나 인근 눈썰매장에서 정서지원멘토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월드비전이 마련한 연탄 9000장은 태백 지역사회저소득가정 및 독거 어르신에 전달될 예정이다. 꿈날개클럽 리더스의 봉사활동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영월군에서 진행한 농촌봉사활동에 이은 두 번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다혜 학생(국민대학교 4학년)은 “올겨울 한파가 절정이었는데, 이 연탄으로 태백 지역 어르신들의 365일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나눔을 받았던 아동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한 만큼 어르신들께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추운 겨울을 홀로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께 연탄의 가치는 가격 그 이상의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꿈날개클럽 리더스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꿈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을 전개하고 있다. ‘꿈날개클럽 리더스’는 꿈과 비전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 연 최대 2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면접 및 자기성장계획서 작성, 전문가 코칭 등을 통해 꿈을 이루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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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재단 미주성결교회 50주년 맞아 ‘하와이 성결인대회’ 개최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이 1월27~29일 하와이 갈보리교회에서 ‘미주성결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하와이 성결인대회’를 개최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성결인대회는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됐고, 조일래 목사(수정교회원로)는 ‘먼저 하나님의 소원’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조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며 “성령충만 받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면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목사는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5가지 자세도 권면했다. 그는 “성도들은 하나님과 교회, 사람과의 관계를 잘해야 한다”며 △하나님께는 순종하고 △마귀는 대적하고 △목회자들에게 절대 협력하며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자신은 희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희생 없이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기도회가 시작되자 성도들의 손은 저절로 올라갔고, 간절한 기도 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말씀의 감격에 젖어 눈물을 흘리거나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성도도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온 목자재단 리모델링팀도 피곤함에도 집회를 참석하며 성결인대회에 힘을 실었다. 주일에 열린 마지막 날 대회에서는 백성도 목사(곤지암성결교회)가 기도했으며, 채종석 목사(채산교회)가 축도했다. 세 차례 열린 집회에서 제키 카오후 목사는 “코로나 기간에 느슨했던 신앙을 조이고, 그동안 추구했던 방향과 목표를 재확인하는 은혜로운 집회였다”고 말했다. 미주총회 총무 김시온 목사도 성결인대회에 참석해 한국 목자재단과 갈보리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총무는 “이렇게 멀리 미주까지 와서 성전 리모델링과 성결인대회를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리모델링 후원금 등 6300달러를 전달했다. 황지혜 전도사(갈보리교회)는 “140년 전 미국에서 한국을 선교했는데, 이제는 한국이 미국을 선교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받은 만큼 하와이와 열방을 향해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자재단은 미국 한인 이민교회의 재활성화와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드높이기 위해 하와이 리모델링 사역 및 성결인대회를 마련했다. 한국교회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영성이 하와이 성결교회에 새로운 영적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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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전장연, 샬롬 부흥 다음세대 부흥 위해 연합기도회 열어
예장합동 전국 평신도 지도자들이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에서 참여한 2000여 장로들은 돌이킴과 바로섬을 통해 샬롬 부흥을 꾀하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간절한 기도로 부르짖었다. 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채혁 장로, 이하 전장연)가 1월31일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샬롬 부흥 전도! 다음세대 부흥!’을 주제로 제52회기 전국장로회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특히 다음세대 지도자 양육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다니엘은 어떻게 그토록 위대한 신앙을 가진 지도자로 자라나게 됐는가’에 주목하며 “그것은 바로 부모들의 가르침 덕분이었다”고 지목했다. 소 목사는 “다니엘은 을래강변에서 이상을 봤다고 말한다. 을래강은 그발강의 지류로, 유다 백성이 안식일이면 수금을 타며 하나님을 찬양했던 곳”이라며 “바벨론 강가에서 부모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하나님만을 온맘 다해 섬기겠다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온 다니엘은 위대한 믿음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는 장년 중심으로 정체되어 있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다음세대를 위해 눈물로 씨를 뿌려야 한다. 다음세대 지도자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주일학교를 위해서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을래강변과 같은 곳에서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아이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목사님들이 하려고 해도 장로님들이 협조해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여러분이 돌아가셔서 우리 총회 안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캠페인을 일으켜야 한다. 이 일에 우리 장로님들이 앞장서 달라”며 “주일학교 한 명이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놓치지 말라. 교회학교는 반드시 회복시키고 세워야 한다. 그 안에서 다음세대의 다니엘이 나오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나올 줄 믿는다”고 선포했다. 이날 기도회는 1부 개회예배, 2부 은혜의 시간, 3부 연합기도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회장 정채혁 장로는 “연합기도회로 모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특히 전국장로회연합회와 더불어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양호영 장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 이해중 장로) 회원들이 함께 연합하여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며 “우리가 잃어버렸던 신앙의 초심을 되찾는데 간절히 간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대인 우리 후손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선 이대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 회개의 기도를 통해 새롭게 희망의 불씨를 살려야 된다. 남 앞에 군림하거나 명예를 차지하려고 애를 썼다면 용서를 구하고, 이제는 섬기려고 애를 쓰는 청지기로 돌아가야 한다. 물질에 현혹되어 주님보다 돈을 더 사랑했다면 가난한 이웃을 돌아봐야 한다”며 “형제를 비방하고 손가락질했다면 먼저 가서 화해하고 화평을 도모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어지러운 세상 가운데 다시 빛을 비출 수 있는 내가 되고 우리들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청했다. 정채혁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정지선 장로(다음세대위원장)의 주제제창에 이어 오광춘 장로(수석부회장)가 기도하고, 박주일 장로(서기)가 마태복음 10장12~13절 성경봉독한 후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샬롬 축복 전도’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쓰임받아야 할 것인가. 바로 복음전도자”라며 “세상이 하나님과의 샬롬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독려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우리의 연합기도회를 하나님이 받으실 줄 믿는다”며 “우리의 기도를 통해 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큰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흥선 장로(회계)는 농어촌미래자립교회 특별헌금을 위해 기도했고, 새에덴교회 김문기 송원중 장로의 찬양, 오정호 목사(부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은혜의 시간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다니엘 8장1~2절을 본문으로 ‘다음세대 지도자를 양육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본격적인 기도회에서는 김진하 목사(본부장)가 샬롬 부흥운동 및 다음세대 목회 부흥운동 기도회의 취지를 설명했고, △총회와 한국교회의 예배회복을 위해 △미래자립교회와 다문화선교를 위해 △샬롬 부흥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 전국장로회와 각 지역 장로회 발전을 위해 △총신과 GMS 발전을 위해 △나라와 민족과 세계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를 이어갔다. 회장 정채혁 장로는 “현실이 아무리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 빛을 밝히는 등대가 되길 소원한다. 이번 전국장로회 연합기도회를 통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불안을 평안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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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소년 절반 이상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 인식
굿네이버스가 전국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의 공정성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과 영향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 달간 전국 만 13~24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공개된 것. 이에 따르면 청소년의 55.9%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 35.6%는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3~15세(48.1점), 만 16~18세(46.7점), 만 19~24세(44.2점)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공정하다는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가정의 경제적 형편이 좋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인식했다. 더불어 자신의 노력에 따라 미래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육과 직업에 대한 포부도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점수는 스스로 경제적 형편이 좋다고 응답한 청소년(48.5점)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 (40.4점)보다 8.1점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형편이 좋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미래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53.7점), 희망 진학 수준을 볼 수 있는 미래의 교육(75.3점)과 직업(53.0점)에 대한 포부도 높았다. 반면,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미래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편이며(49.8점), 미래의 교육(66.0점)과 직업(46.5점)에 대한 포부도 낮았다. 아버지의 교육 수준에 따른 공정성 인식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아버지의 학력이 높은 청소년(74.7점)은 최종학력 목표에 대한 교육포부가 그렇지 않은 청소년(62.7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개인의 상황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오로지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장학금을 줄 때 가정형편보다 성적을 고려해야 한다’, ‘의대와 명문대 합격자 중 특정 지역 학생들이 많은 것은 그들의 실력이 좋은 것이므로 공정하다’,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사람이 정규직이 되는 것은 공정하다’와 같이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따른 대가가 주어지는 것이 공정하다고 인식했다. 한유정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부장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우리 사회가 공정한지, 무엇이 공정한지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이 공정(公正)은 형평성, 정의, 도덕, 포용, 배려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의 진학과 사회진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 및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아동 최우선의 원칙에 기반한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동권리연구소를 운영해 아동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인식 제고 및 제반 여건 마련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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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총 ‘2023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서 저출생 극복 교회의 역할 주목
2023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길 간구하는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준비위원장 오범열 목사)가 1월30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드려졌다. 사단법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이하 경기총)가 주관하여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교회들이 함께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함께하여 기도의 힘을 모았다. 이날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는 설교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경기도의 교회들이 축복의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복을 세상에 흐르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소 목사는 “경기도는 생명력이 있고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다. 경기도 교회들이 하나님을 브라카(송축)하는 거룩한 골짜기를 이뤘으면 좋겠다. 그럼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시는 아쉬레이의 복을 받는 축복의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가 경기도에 하나님의 복을 흘러가게 하는 베라카의 진원지가 되길 바란다”고 선포했다. 각별히 대한민국 최대의 위기로 꼽히는 저출생 문제를 지목한 소 목사는 “우리 경기도가 반출생주의 사상인 ‘안티 나탈리즘’의 흐름을 차단하고 출산장려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목하며 “교회만이 저출생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의 재앙을 맞고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문화명령보다는 비혼주의와 딩크족의 트렌드에 물들어가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다산을 위한 계몽운동에 앞장서야 하고 정부와 경기도에서는 저출산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 그리고 경제기반을 해결해줘야 한다. 경기도가 다산운동에 앞장서고 그 축복을 대한민국에 흘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 목사의 설교에 자극받은 경기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저출산 극복에 한국교회만이 답임을 공언하며 교회가 일어나 줄 것을 당부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정부가 무슨 일을 해도 저출생 극복이 안 된다. 결국은 교회가 나서야 한다. 위대한 교회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고, 여러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이에 적극 수긍하며 기대를 표했다. CBS 김진오 사장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없는 수많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들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 답은 교회에 있다. 우리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 한국교회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을 윤석열 정부가 인식하고 공을 받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오범열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기도회는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가 기도하고, 이요한 목사(수원순복음교회)가 창세기 12장1~3절 성경봉독한 후 소강석 목사가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영식 목사(의왕시기독교연합회 회장)와 이부호 목사(수원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상철 목사(오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 박종호 목사(안양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장익봉 목사(가평군기독교연합회 회장)가 △국가안정과 국민화합을 위해 △경기도 지도자를 위해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조례 제정을 위해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다음세대의 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고, 김승민 목사(부천원미동교회)의 합심기도, 송영만 목사(구리빛과소금교회)의 헌금기도,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신년하례는 교계와 정관계 지도자들이 함께 축하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2023년에는 우리의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기도와 더불어 경기도의 모든 교회와 가정이 희망찬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달렸으면 좋겠다”며 “한 번의 잘못된 습관을 가지면 그것을 고치는게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알고 있다. 더 굳어지기 전에 잘못된 습관의 잠에서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모두 일어나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한다”고 청했다. 이어 “경기도의 모든 교회는 신앙을 온전히 회복하여 성도의 정체성을 되찾고 우리의 이웃에 사랑과 소망을 나누어야 하는 사명을 회복하자.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찾고, 주저앉은 이웃에게 우리의 손을 내밀어 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2023년에는 경기도의 모든 곳에서 희망이 넘치길 기원하며, 본이 되는 경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임종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CBS 김진오 사장, CTS 최현탁 사장, 주남석 목사(새한성결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인사와 축사, 격려사를 전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침에 큐티했다는 전도서 2장24절 말씀을 나누며 “자기의 이익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우리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로 올해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경제는 어렵지 않을 때가 없었다. 이를 딛고 일어서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라 믿고 있다”며 “오늘 기도회를 통해 주신 말씀과 격려, 축복으로 큰 힘을 얻어 어려움 속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대통령실 전선영 사회공감 비서관은 “경기도는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중심부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신년조찬기도회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총의 조찬기도회에 참석하여 인사드리게 됐다”며 “새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다.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준 목사(사무총장)의 내빈소개와 조광택 목사(부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권혁주 목사(포천제일교회)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2023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 오범열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미증유의 위기에 처해 있다. 각종 사회조사지표에서 기독교의 신뢰도 하락 및 이미지 추락 현상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전도의 열매를 맺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근원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종교개혁자들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말씀과 신앙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던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건국에 앞장섰던 믿음의 선배들의 믿음과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 또한 사회의 구성원임을 잊지 말고 바른 시민의 양심으로 사회정의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면서 “코로나19라는 큰 산을 넘어가는 2023년에는 한국교회의 특별한 해로 삼아야 한다. 모든 기독교단체는 각자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경기도의 모든 교회와 성도는 힘을 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지역에 세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