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영화 ‘용서를 위한 여행’ 해외 영화제서 수상 쾌거

2019-06-13     강원숙

영화선교사 이성수 감독이 ‘용서를 위한 여행’으로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기독영화제(ICFF·International Christian Film Festival)에서 관객 선택상(Audiens Choice)을 수상했다.

이성수 감독은 “한일 양국의 용서와 회개를 다룬 어쩌면 지엽적인 영화임에도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것은 용서와 회개라는 주제가 이 시대의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믿는다”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와 재정과 재능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달 14일 폐막한 북미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도 금상 없는 은상을 받았다며 “기독교 부문 영화 수상작은 두 편으로, 기독교 영화제가 아닌 일반 영화제에서 한국 기독교 영화가 수상한 것은 ‘용서를 위한 여행’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곧 개봉을 앞둔 ‘용서를 위한 여행’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 해소를 위해 10살부터 70세까지 12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서울역에서 도쿄역까지 2300km의 국도를 34일 동안 역경과 고난을 뚫고 달린 감동적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수 감독은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이며 일본은 한국에게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라는 깊은 묵상 중에 나온 기획으로써 3·1운동 백주년을 지나는 이 시점에 한일 간에 새로운 백년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