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숫자 하나에 가장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통계는 관점에 따라 해석도 천차만별로 이뤄질 수 있기에 정확한 분석과 보도가 이뤄져야 하는 분야 중 하나다.

이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표현모, 이하 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를 강사로 2019년도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론조사 바르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한 지 대표는 “여론 조사는 조사자의 의도와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자들이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방법으로 설문이 진행됐는지 확인한 후 결과를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기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여론조사의 기능과 효과, 조사 방법과 용어 등에 대해 강의했다.

지 대표는 이와 같은 강의를 바탕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자료를 만드는 작성자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완성적이지 않다”며, 기자들이 힘들더라도 보도자료를 만든 회사의 사이트에 들어가 설문조사 전체 결과가 나온 리포트를 확보해 기사를 작성해야 기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와 더불어 전 세계 통계 조사인들의 연합체인 유럽조사협회(ESOMAR)에서 발표한 통계자료 보도 원칙을 참고해 이를 성실히 지킨 통계자료인지를 확인한 후 보도할 것을 권면하는 등 기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통계자료 보도 원칙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자협회 표현모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론조사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바르게 보도해야 하는 기자들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