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목회자들, 차별금지법 막고자 1인시위·서명운동 나서
고양시 관내 1200교회와 23만 성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11일 고양시청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의사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계 안팎으로 반대여론이 터져 나오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6월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에 의해 발의됐다.
당초 고양시 목회자들은 정의당 당대표인 심상정 의원과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역차별성을 제기하면서 반대하는 시민들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2012년부터 고양시 덕양구를 지역구로 입법 활동을 해온 심 의원이기에, 들끓고 있는 반대여론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했으리라 고양시 목회자들을 예측했으나 이는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오성재 목사, 고기총), 일산기독교연합회(회장 신광호 목사, 일기연), 덕양구기독교연합회(회장 송기섭 목사, 덕기연) 임역원들이 참석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반대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고기총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네 가지 이유로 △불필요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우대하는 법 △위헌적, 초헌법적 △여론조사를 호도한 점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