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예장개혁, 차별금지법 반대 천만인서명운동 업무협약 체결

2020-12-03     임경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세기총) 동성애·포괄적차별금지법반대천만인서명운동본부(본부장 김희선 장로)가 지난 2일 예장개혁 총회(총회장 최진기 목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개혁총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기 위한 ‘천만인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상호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을 수 있도록 상호 업무 지원하기로 했으며, 온라인 서명 뿐 아니라 산하 교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인사말을 전한 최진기 목사는 “이 나라가 생긴 이후로 처음 겪는 일이 많다. 이러한 때에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교회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하는데 김희선 장로님이 동성애·포괄적차별금지법반대천만인서명운동본부를 통해 이 일에 매진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세기총이 이같이 귀한 일에 나서 준 것과 예장개혁 총회가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선 장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어길 뿐 아니라 가정을 파괴하는 악법”이라며 “일부에서는 서명운동이 의미 없다고 하지만 법조인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끝에 대한민국 국민 천만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을 국회나 법제사법위원회, 대한민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면 이 법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나아가 “다시는 이 땅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나올 수 없도록 한국교회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서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홈페이지(http://www.noqueer.com)를 통한 온라인 서명에 주력하는 한편 교회 네트워킹을 통해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의 부당성을 알리기로 했으며 거리 캠페인, 학술회의, 세미나, 동영상 홍보, 법률 지원도 함께 논의 및 협력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이번 예장개혁 교단과의 업무협약을 필두로 한국의 주요교단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각 교단 뿐 아니라 각 시도 연합회와의 연대를 통해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 법이 다시는 논의조차 될 수 없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개혁측에서 총회장 최진기 목사, 총무 전상업 목사, 정통개혁신문 편집국장 조세영 목사가 참석했으며, 동성애·포괄적차별금지법반대천만인서명운동본부에서는 본부장 김희선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사무국장 최성주 목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