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자취방 문제에 직접 대화 나선 한남대

2021-11-01     김민선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어 대학가에서도 다시 대면수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남대학교가 학생들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한남대는 8일 대면수업 전면 확대를 앞두고 10월28일 인근 지역주민과의 상생 간담회를 가졌다.

대학 인근 부동산 업종에 종사하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는 학교측 관계자를 비롯한 학생회 임원 등 학생대표들이 대면수업 확대에 따라 단기간 방을 사용해야 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지역주민들은 학생들을 위해 부담이 큰 보증금을 없애고 월 단위 입주를 허용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학생들의 입장 수요 방침을 밝혔다.

김성용 한남대 학생복지처장은 “학기가 2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연 단위 부동산 계약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인근 주민들이 협조적인 방안을 찾아주셔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