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19대 대선 위한 비상구국기도회 열어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기지협)가 5월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비상구국기도회’를 열고 국가안보관이 확실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애국인사가 당선되도록 기도의 힘을 모았다.
기지협은 이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경천애인, 홍익인간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가 △건국이념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가 △국가발전과 민생복지를 해치는 사회악을 박멸할 수 있는가 △각계각층의 갈등해소, 빈부격차의 폭을 좁힐 대책이 있는가 △온 국민과 함께 안정되고 풍요로운 꿈을 성취할 수 있는가 △분단된 조국을 복음으로 평화통일 시킬 수 있는가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가라는 기준을 통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신묵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정은성 목사(고문)가 기도하고 박종걸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가 시편 33편12절 성경봉독한 후 김동권 목사(공동회장)의 ‘그리스도인의 애국관’ 설교, 김탁기 목사(상임총무)의 광고, 오원식 목사(고문)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대한민국을 다스리는 권세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다스릴 수 있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동성애를 지지하고 합법화하려는 의식구조를 가진 이들은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와 정부는 지배적 주종관계가 아니다. 국가와 종교는 상호의존적이어야 한다. 국가적인 일과 영적인 일이 분립되어 제 역할을 감당할 때 그 사회는 건강할 수 있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필연적인 애국자다. 나라가 어려움을 당할 때 기도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귀한 일꾼이 누구인가 잘 분별하고 악의 세력이 이 땅에서 제하여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특별기도회에서는 한창영 목사(상임이사)와 최창규 목사(한강중앙교회), 배진구 목사(한기총 사무총장), 장병찬 목사(상임부회장), 박우관 목사(알콜중독대책본부장)가 △비상시국에 나라의 안정을 위해 △19대 대선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기 위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파수꾼의 사명을 위해 △애국관과 안보관이 투철한 대통령이 선출되기 위해 △북한공산집단의 핵도발 방지를 위해 기도했고, 한동철 목사(실무총무)가 합심기도로 맺었다.
이 자리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로 의미를 더했다.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는 격려사를, 유흥묵 목사(원동선교회 회장)와 류은옥 목사(한국기독교신도연맹 이사장) 등이 축사를 전했고, 류형렬 목사(공동부회장)가 결의문을 낭독한 후 구호제창과 애국가제창, 만세삼창을 끝으로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