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정기총회서 박종근 대표회장 선출

  • 입력 2014.04.28 08: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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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교단 장로들이 연합운동을 전개하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가 지난 25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 박종근 장로를 선출했다.
 
박 장로는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을 탓하기 전에 장로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기도해야 한다. 갈등 해결을 위해 화목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세상을 성서의 가치로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일에 기쁘게 헌신하면 하나님이 사용하실 것이라 믿는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인사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경진 장로의 인도로 김정남 장로(명예회장)가 기도하고 허남성 장로(서기)가 골로새서 2장6~7절 성경봉독 한 후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130년 부흥 성장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하지만 우리가 이를 잊고 인본주의에 젖어서 교회와 교단이 나눠지고 끊임없는 분열로 세상이 사회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영적 지도력이 상실되고, 교권주의와 이기적인 신앙과 교만이 큰 상처와 아픔을 남긴 지금 한국장로회총연합회를 통해 장로님들이 뜻을 모아 한국교회 영적 지도력을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이는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해야 한다. 모든 곳에 우리의 흔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 남아야 한다”며 “은혜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섬김의 종이 될 때 은혜와 축복이 임한다”고 선포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조양연 장로(고문)와 김명규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정기총회는 박경진 장로의 사회로 회원점명,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사업경과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로 이어졌고, 임원선거가 진행됐다.
 
전형위원회는 지난 3월21일 회의를 갖고 박종근 장로를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34회기 대표회장 후보로 2개 교단에서 후보가 추천됐으나 한 장총의 전통과 발전을 위해 1개 교단 후보가 자진 철회함으로 단일후보가 됐고, 이를 전원 찬성으로 결의한 것이다.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전형위원회의 보고를 받아 대표회장에 박종근 장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경진 장로는 “한 회기 동안 별로 해 놓은 것은 없지만 부지런히 뛰었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만 역부족이었음을 고백한다”면서 “한국교회 17개 교단 22만 장로님들이 평신도지도자로서의 품위를 가지고 연합하고 화합하며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제34회기를 맞으면서 신실한 믿음, 열정적인 기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다져진 힘 있는 회장님이 새로운 임원진들과 더욱 새롭게 비전을 펼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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