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 WCC 세미나 열어

  • 입력 2018.06.19 12: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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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총재 최병국 목사)가 주최한 ‘6.25 전쟁 기도대성회 및 WCC 세미나’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백석총회에 기반한 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는 교단 통합원칙을 지키기 위해 세워진 단체로서, 지교회와 노회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예배는 조요한 목사의 인도로 정권 목사(부상임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최병국 목사가 역대하 13장13~22절을 본문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통일은 반드시 되어야 하지만 복음적인 통일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의 기도 속에 하나님은 이 민족을 붙들어주신다”며 “우리는 끝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자. 하나님과 함께하는 나라와 민족은 높여주신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백승철 목사와 송은숙 목사, 윤재봉 목사, 서누가 목사가 △통합된 노회들을 위해 △교단 발전, 통합원칙을 위해 △6.25 희생한 분들을 위해 △평화통일을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인사말을 전한 임용석 목사는 “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가 지난 4월에 출범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자신부터 개혁시키고 교단을 개혁시키고, 나아가 한국과 세계교회를 종교개혁시키며 사명을 감당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음이 이 땅에 진리의 씨앗을 뿌렸으나 시간이 가면서 가라지가 자라나 진리의 씨앗을 가릴 때가 많은 것 같다”며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람들을 불러 세우셨다. 이 시대에는 우리를 불러서 이 마지막 때에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신 것 같다. 협의회에 함께 참여하시면 아름다운 하나님의 역사들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독려했다.

2부로 진행된 WCC 세미나에서는 김경철 박사가 ‘위기의 한국, 표류하는 교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박사는 “작금의 한국 상황은 총체적 위기다. 이로 인해 가장 어려움에 처하게 될 대상은 교회”라며 “지금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결국 이데올로기 전쟁이고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말살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 눈에는 동성애 문제, 이슬람 문제, 북한공산주의, 반미친북 사상 등 매우 다양한 것 같으나 이 모든 위기 상황은 한마디로 교회와 세상 악한 세력과의 영적 전쟁에 다름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김 박사는 “앗수르에 패망당하기 직전의 이스라엘은 사회가 혼란하고 지도자는 타락했으며 공의는 사라져 버린 지 오래였다. 패망 직전의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죄악은 우상숭배였다”고 지목하고 “총체적 위기에 처한 한국의 현재 모습은 멸망 직전의 이스라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경은 우상숭배가 모든 타락의 배후라고 지적하며 특히 신앙인이 하나님 예배와 아울러 우상숭배를 하는 종교다원주의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지적한다”며 “이는 요한계시록에서 ‘음녀’로 나타나며, 오늘날 종교다원주의를 주창하는 종교세력은 WCC”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에서 2013년 10월 개최한 WCC 행사는 종교다원주의 행사였다. WCC는 그 행사를 통해 동성애, 공산주의 그리고 그 밖의 비성경적인 이데올로기와 매우 친밀한 유대관계에 있음을 백일하에 드러냈다”며 “오늘날 한국에 불어 닥친 모든 종말론적 위기 상황들은 WCC를 용인한 한국교회의 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박사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분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개혁 당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일어난 ‘Ad Fontes’운동처럼 교회가 먼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로 철저히 돌아가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촉구하며 “한국은 오늘의 위기 앞에서 구원자요 왕이신 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가는 회개와 회복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은 창세전에 예정하신 대로 한국을 사용하셔서 전 세계를 회복하실 것”이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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