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가장 심각한 화산 폭발…과테말라 주민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 입력 2018.06.20 09:0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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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을 위한 성금 5만 달러를 지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의 회복을 돕는 한국월드비전의 재난대응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과테말라는 4일 발생한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해 75명이 사망했고, 46명이 부상 피해를 입었다. 용암이 분출하고 대량의 화산재가 마을을 뒤덮어 170만 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60%는 아동이다.

한국월드비전은 이번 사태를 월드비전 기준 중간 재난대응단계인 ‘카테고리 2(재난으로 인해 10만 명에서 100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로 선포하고, 재난 피해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구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 및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과테말라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추가 구호 활동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한국월드비전은 과테말라월드비전과 협력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활동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주민들이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과테말라월드비전은 구호팀을 현장에 급파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정부와 협력해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추후 대피소 내에서 응급 치료, 위생 키트 제공, 아동심리보호센터 운영 등 피해자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또한 과테말라지부로부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굿네이버스는 2만5000불 규모의 비 식량 물자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과테말라지부에서 피해지역인 에스뀐뜰라 지역과 아까떼낭고 지역의 마을들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과테말라지부는 현재 에스뀐뜰라 내 공식대피소 5곳을 방문해 담요 1000개를 배분했으며 2차로 매트리스를 추가 배분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식수공급이 어려운 아까떼낭고 지역 인근 마을에 식수 및 위생용품 등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 및 과테말라 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긴급구호가 시급한 지역과 필요물품을 조사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김성진 굿네이버스 혁신사업팀장은 “이번 후에고 화산 폭발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과테말라 내 피해가 심각하고 화산 폭발이 계속 진행 중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굿네이버스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고통 받는 과테말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현장조사와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8일부터 카카오 같이가치 홈페이지를 통해 ‘과테말라 화산 폭발 피해 주민돕기 긴급모금’ 온라인 모금캠페인(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4567)을 진행하고 있다. 화산폭발 피해로 고통 받는 과테말라 주민들을 도우려면 전화 (02) 6717-4000, 홈페이지 www.gni.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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