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2018 세계선교대회 성료

  • 입력 2018.06.22 08: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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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 신동우 목사, 이하 KWMA)가 주최한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선교전략회의(NCOWE VII)가 1600여 명의 해외한인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려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막을 내렸다.

‘함께, 그 날까지’(마 24:14)를 주제로 열린 대회는 4차 산업시대의 선교적략을 모색하고 저녁집회를 통해 영적 재충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를 위해 신동우 목사(KWMA 이사장)와 신화석 목사(KWMA 대표회장)는 해외 현장에서 선교에 힘쓰고 있는 선교사들을 격려하며 환영하는 메시지를 각각 전했다.

이번 대회 프로그램으로는 Key Note Speech, 각 주제발표, 영역별전략회의, 권역별전략회의, 선교대회 등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침체된 한국선교의 현재를 점검하고 영역과 권역별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여러 분야로 나눴지만 ‘함께, 그날까지’라는 주제처럼 화두는 단연 ‘연합’이었다.

한국세계선교연합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은 이번 선교대회에 대해 “‘함께’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의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큰 연합의 특징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것을 보게 된다”며 “신 유목민 시대라고 할 만큼 디아스포라 현상과 다문화 사회에서 복음을 활용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주제강의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선교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교회와 선교사들은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영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을지 등 미래에 대한 준비와 현재의 선교환경을 점검하고 위기관리 대책방안을 세우며 디아스포라의 현상과 선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현재 선교 상황을 되짚었다. 선교전략회의 차원에서도 선교연합을 위해 어떤 부분을 들여다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전방개척선교를 비롯해 목양적 선교, 플랫폼 선교, 선교 거버넌스, NGO를 활용한 선교, 현지교회 동원, 비지니스(BAM 선교), 리더십, 여성 선교사, 통일, 난민,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영성, 재정, 행정, IT(4차 산업), 멤버케어, 은퇴 등의 영역별 선교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들으며 정보를 얻었다.

권역별로는 동·서남·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중국, 대만·홍콩, 몽골, 일본, 북한, 한국, 중동, 동·서유럽, 동남·서중앙아프리카, 북아프리카, 북·중·남미, 카리브해, 호주·남태평양으로 지역을 세분화해 해당 지역 선교사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영역별 강의에서 ‘파트너십과 선교현지교회 선교동원’에 대한 발제를 담당한 이승일 선교사(바울선교회, 필리핀 사역)는 “결국 어느 특정한 민족만 선교사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로 부름 받았다는 것을 우리가 가르치고 확신시켜야 된다”며 “선교사들이 먼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키고 가르쳐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협력해 복음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개회예배 설교는 신동우 목사(KWMA 이사장, 산돌중앙교회), ‘Key Note Speech’는 조용중 선교사,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교적 도전’은 서동혁 교수(단국대 디스플레이공학과 교수), 저녁에는 로렌 커닝햄 목사(YWAM 설립자),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19일 새벽예배설교는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저녁에는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원로), 정민용 목사(Covenant Fellowship Church)가 말씀을 전했으며, 20일 새벽예배설교는 윤원로 선교사(서부아프리카 선교사), 저녁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하형록 목사(Timhass 회장)가 메시지를 전했다.

21일 새벽예배설교는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가, 폐회예배설교는 신화석 목사(KWMA 대표회장, 안디옥 성결교회 담임)가 맡았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사도행전 1장4~8절을 본문으로 ‘성령과 선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한국 교회뿐 아니라 세계 교회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사도행전적 교회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구제와 선교로 섬기는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말씀과 기도로 회복해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선교대회는 1991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어 한국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선교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대회는 초교파적 협력과 연합사역을 추진해, 국제 선교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교적 교회운동을 통한 한국 교회 부흥의 전략을 수립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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