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협 6.25 제68주년 기도회 열고 통일대망

  • 입력 2018.06.22 11:2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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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원종문 목사)가 주최한 6.25 제68주년 상기 통일대망 기도회가 지난 22일 서울시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연합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함께한 이날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복음적인 통일을 위해 부단히 기도하기로 결의했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는 “우리는 6.25 전쟁을 거치면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으나 그 과정을 통해 1000만 성도를 헤아리는 큰 부흥을 이루었으며 오늘에 이르러 세계 제2위 선교대국이 되었고 한강의 기적을 거쳐 세계 제10위 경제대국에 진입하여 G20 회원국이 됐다”면서 “지금 이 땅에서는 통일의 새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머지않아 통일의 새 역사가 창출되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1000만 성도 여러분, 자유와 평화는 지킬 힘이 없으면 거저 주어지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6.25 당시 무비유환의 뼈저린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요즈음 평화무드에 젖어 느슨하게 풀어지고 있는 안보관을 바짝 조이자”며 “우리 모두 통일대망 기도회원이 되어 통일훼방군 제거, 통일비용 최소화, 통일과 함께 북한 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통일의 키를 쥐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매일 1회 이상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정재규 목사(전 대표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병운 목사(제중병원 전 이사장)가 대표기도하고, 문찬수 장로(상임부총무)가 사무엘상 9장14~17절 성경봉독한 후 한수환 목사(서영교회)가 ‘기도의 축복’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오늘 이 자리가 나라를 위한 기도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어렵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도하게 하실 때 순종하여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이미 응답을 예비해두셨다. 오늘 우리의 기도를 듣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와 최병두 목사(통합 증경총회장), 임석환 장로(지도위원)가 대통령과 국가안정을 위해, 북핵완전폐기와 북한구원을 위해, 국민통합 국론통일을 위해 기도했으며, 김바울 목사(호헌 증경총회장)가 분단을 넘어 통일로 인도해 달라고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신신묵 목사(기지협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시작된 제2부 기념식은 장병찬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원종문 목사의 개회사, 이혜훈 국회의원의 추념사, 조일래 목사(한기연 전 대표회장)의 격려사, 윤경원 장로(상임총무)의 결의문 채택, 최규형 장로(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강무영 장로(평지협 대표회장)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특히 이혜훈 국회의원은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핵을 다시 만드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기도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흔들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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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민협은 기도회 참석자들과 함께 결의문을 발표하고 “하나님 예정 계획에 의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통일을 이루어 주시길 바라며 이를 위해 부단히 기도하기로 결의”했다.

기민협은 “통일이 곧 이뤄지는 것처럼 설치는 통일 바람잡이도 출현하고 있다고 한다”고 경계하고 “정부는 분야별 통일 시나리오를 만들어 통일의 길에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접근하도록 지도 감독하여 국위 실추방지 및 통일비용 최소화에 주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역사를 잘 모르는 전후세대들이 그 자녀들에게 이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지 않아 지금 자라나는 전후 세대들은 은혜를 원수로 생각하거나 잘못된 역사인식에 물들어 있는 경향”이라며 “정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육을 시키도록 할 것과 사실을 왜곡하여 교육시키는 자를 색출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한국 기독교계는 대표기관이 난립되어 있어 교회와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통합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3기관 공히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화해와 용서를 올려놓고, 하나 되라는 한국교회의 준엄한 명령은 가슴에 안고 진솔하게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하루 빨리 단일화 이루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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