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실을 듣고 싶다

  • 입력 2018.06.28 14:1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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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혹은 한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덕목 가운데에는 무엇보다도 ‘정직(正直)’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정직이란 곧 ‘마음에 거짓이 없고 바르고 곧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 가운데에는 절대 다수가 그 속에 ‘정직’을 의심케 하는 일들을 너무나 많이 보여주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이번에 있었던 지방선거를 통해 어느 도백(道伯)에 당선된 인물을 둘러싼 아름답지 못한 설전이 다수 국민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가치관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있겠으나 그저 과거에 있었던 가벼운 일탈(逸脫)이라든가 남녀 간의 그저 그런 스캔들정도로만 치부하고 넘어갈 간단한 일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처럼 국민의 귀와 눈이 쏠려 있는 진짜 이유는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느냐 하는 것 때문이 아닌가 한다. 국민들이 진짜 듣고 싶은 것은 진실이다. 공방의 이면에 숨어있을지도 모를 정치적 다툼은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진실을 듣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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