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축소된 후원에 재정난

  • 입력 2018.07.04 16:5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역행하고 성적 문란을 조장하는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이를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가 14일 오후 대한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주최측이 예년과 달리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국민대회는 지난해와는 달리 교계 지도자들의 순서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전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비교적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국민대회를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지원했던 단체와 교회들의 후원이 줄어들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주최측이 비상에 걸렸다.

국민대회는 단순히 퀴어축제만을 반대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젊은층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확산을 막고, 군형법 92조 6항 폐지를 통한 ‘군대 내 동성애’ 합법화 시도를 막아내기 위한 취지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맺은 인권보도준칙 중 ‘제8장 성적소수자인권’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항의 ‘성적지향’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교회가 그동안 ‘성’과 관련해 끊임없이 주장해 온 거의 모든 이슈들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것들을 관철하기 위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국민대회가 갖는 의미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계 순서자들의 발언을 축소하고 문화축제로 진행한다는 방침 때문에 후원이 원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단상에 올라 말 한 마디 못하기 때문에 선뜻 후원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내비치는 것보다 이 사회가 동성애와 성적 문란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사명이 비교할 수 없이 막중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문화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민대회에 5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모든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한 상황이다.(www.facebook.com/hcckc2016)

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