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제8차 사과나무미니스트리 미션트립 기행일지

  • 입력 2018.07.19 08:5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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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한국의 모든 교회는 개척교회이며, 예수를 구주로 믿고 천국 백성이 된 크리스천은 모두가 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 기도하는 선교사여야 한다’

7/4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다.

<대한항공 카운터 매니저인 사과나무컴패션월드 김주덕 후원회장 장로님의 특별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는 선교팀, 4명은 현지에서 다음날 합류한다>

<5시간 반을 날아서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하다>

7/5 둘째날, 첫 일정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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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국가답지 않게 150주년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The Chiang Mai First Church (태국 치앙마이 최초의 교회)가 태국 치앙마이 시내 한복판에 건립되어 있다.

교회 옆으로 조금만 차로 이동하면 외국인 선교사 무덤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차로 들어가면 최초의 한국인 순교자 김지원 선교사 기념 무덤이 있다.

사과나무미니스트리 선교팀은 산족인 몽족을 향해 1시간 반을 달렸다. 봉고차 VAN은 산을 잘 올라갔지만 뒤따라오던 승용차 팀은 차가 힘들어서 멈췄다. 밀고 달리기를 반복하며 겨우 산 정상에 도착했다. 선교지에서는 모든 것이 은혜다. 감사로 받으면 모든 것이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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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 마을은 마치 1950년대 우리나라를 사진으로 보는 것 같았다. 몽족인들은 미소가 짙었다. 차분했고 순진했다. 겸손해 보였고 따뜻한 미소를 가지고 있었다. 예수 믿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가 감탄으로 나왔다.

미국 감리교에서 파송받은 문성철 선교목사의 헌신으로 세워진 교회에서 기도를 드린 후 몽족마을의 100% 복음화를 위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몽족인 마을의 교회 장로님이 직접 건축한 자립형 카페, 마운틴 뷰 레스토랑과 게스트 하우스는 시설이 매우 좋고 산족이 지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축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선교팀은 자립형 카페에서 커피를 팔아드리며 형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몽족인 교회에 정성을 모아 헌금을 했다.

학교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수십명 있었다. 중고등학생은 차로 30분 되돌아가는 길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단다. 우리들은 정성껏 가지고 온 학용품과 선물들을 들고 그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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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두어살 된 남자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가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고 튀어나와 있었다. 우리들은 손을 얹고 간절히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구하며 치유를 위해 기도했다. 각자의 언어와 방언으로 기도하던 그 때에 갑자기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며 척추가 펴지기 시작했다. 튀어나온 뼈도 들어갔고 제자리를 향해 있었다. 성령님이 하신 기이한 일을 우리에게 보이셨다. 할렐루야!

태국 치앙마이에서 큰 농장을 운영하는 고숙성 사과나무컴패션월드 이사장은 농장에서의 수익 중 일부를 몽족 기숙사 아이들을 위해 선교헌금으로 헌신했다.

김병진 바리톤 성악가 독창으로 태국어 찬양 특송과 선교팀의 여러 찬양곡이 있었다. 이어 서울 늘기쁜교회 김정관 선교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춘 설교였는데 ‘개미가 줄줄이 달려가는데 앞에 가는 개미를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지만 앞에 개미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곳이 개미지옥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을 알고 있다면 따라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 마치 개미가 개미지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실 것 같다.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박아 돌아가시게 해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우리들도 예수를 잘 믿고 지옥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예수를 믿지 않고 세상에서 달려나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막아주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몸을 아끼지 않고 아이들 앞에서 뛰어다니며 설교를 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큰 은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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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미니스트리 선교팀은 현지인 목사님께 정성껏 모은 헌금을 드렸다.

몽족 기숙사 아이들에게 한국에서 정성껏 마련한 학용품 세트와 여학생 머리띠와 머리끈, 구충제 등을 선물했다. 교회에는 공용으로 쓸 수 있는 학용품들을 전달했다.

선교팀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늦은 시각 태국 치앙마이 구시가지인 타페게이트 앞에 가서 한국에서 인쇄해 온 태국어, 영어, 한국어로 된 전도지를 나눠주며 찬양을 불렀다. 태국인들에게 프라짜오 락 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라고 말하며 전도지를 나눠주니 태국인들이 신기해하고 예수가 누군지 궁금해 했다. 언어의 장벽은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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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지가 신기한지 사진으로 찍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전송했다. 다시 선교팀 주변으로 와서 찬양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특히나 태국어로 된 찬양을 부를 때에는 곁에 와서 궁금해하며 두리번 거렸다. 선교팀은 언어의 장벽조차도 성령님이 마음의 문을 열어 그들의 마음에 복음이 심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예수를 전하는데 주력했다.

선교팀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과 열심을 다해서 전도했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우상숭배로 얼룩진 태국 땅을 위해 회개하고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렸다.

7/6 셋째날, 카렌족 목회자들을 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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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르는 것처럼, 거기 일이 있기에 나는 일을 한다.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전까지는 부지런히 일하려고 한다’는 김영석 선교목사는 카렌족 복장을 보이며 ‘겉과 속이 같은 옷인데 이 옷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목회자들이 입는 옷이라고 소개했다.

원근 각처에서 모인 카렌족 목회자들을 식사와 차로 섬겼다. 힘을 내서 우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끝까지 잘 감당하자고 격려했다.

한국에서 연주 시 사용하려고 가지고 간 휴대용 충전식 마이크와 한국 찬송가가 수록된 기기 몇대를 원거리에서 온 현지인 목회자 순서대로 증정했다. 더 많이 챙겨가지 못해서 다 증정할 수 없어서 아쉽고 미안했다.

카렌족 마을에서 차로 조금 가다보면 버깨오 지역에 소재한 보까에오 교회가 있다. 아보카도 등 과일과 야채를 키우고 팔아서 한국 돈으로 2억을 모아 수년째 건축하고 있는 교회이다. 실내 인테리어만 앞두고 있는 2층의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과 색상이 같이 어울리는 멋진 예배당이다. 교회 주변 100% 영혼구원이 가능한 지역으로 보여져서 매우 기뻤다. 선교팀은 합심해서 보까에오 교회의 건축이 잘 마무리되며 전도도 잘 되길 기도했다.

차로 1시간 이상을 달려 산을 내려오면 카렌족 자녀들이 다니는 기숙사가 있다. 마침 금요일이라 아이들이 수업을 마친 후 부모님 집에 갔다고 하여 기숙사를 지키는 믿음의 가정 부부와 학생 한명을 대표로 만날 수 있었다. 정성껏 준비한 학용품과 구충제를 전달하고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의 축복이 아이들에게 임하시도록 마음껏 축복기도 했다.

7/7 넷째날, 사역에 박차를 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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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연합교회를 시무하는 김문환 담임목사와 아내 김선미 사모는 이곳에 온지 딱 1년이 되었다. 1년 전만 해도 이곳에 오게 될 계획은 전무했단다. 하나님의 전적인 부르심으로 오게 되었고 수개월 동안 기도하던 중 이 치앙마이 지역이 미얀마(버마), 라오스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 선교 허브 지역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군소도시를 연결하는 역할도 감당하는 곳이라 선교사들이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선교비전센터 건립을 위해 사과나무미니스트리와 공동으로 건축위원회를 발족하게 되어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토지구입을 시작으로 건축비용과 운영비용을 함께 헌금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선한 일꾼들을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하고 있다.

건축위원회 발족 예배는 대전 성령교회 김복동 담임목사의 열왕기하 4장 8~10절로 말씀 선포, 바리톤 성악가 김병진 음악간사의 특송, 치앙마이연합교회 김문환 담임목사의 치앙마이연합교회 비전선포, 한창근 사과나무미니스트리 선교팀장의 지역선포, 김요셉 이스라엘 및 열방선교사의 열방선포, 서울 늘기쁜교회 김정관 담임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치앙마이연합교회로부터 20km 달리면 헤브론농장이 나온다. 이곳은 고숙성 사과나무컴패션월드 이사장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한국산 참외, 한국산 멜론이 무농약, 무비료로 자연농법재배 되고 있는 농장이다. 크기는 55라이, 우리나라 평수로는 약 2만 7천평이나 된다. 이곳에 교회를 세우라는 마음을 받게 되어 작년 12월 사과나무미니스트리에 모든 부지를 기부하며 동시에 봉헌예배를 드린 바 있다. 이 지역은 100% 불교인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전도가 시급하고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이번 선교팀과 함께 기공식 및 예배를 가졌다.

기공식 예배는 대전 성령교회 김복동 담임목사가 창세기 28장 13~15절로 설교, 사과나무컴패션월드 고숙성 이사장의 대표기도, 바리톤 성악가 김병진 음악간사의 특송, 서울 늘기쁜교회 김정관 담임목사의 지역선포, 이스라엘 및 열방선교사 김요셉 선교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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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별순서로 십자가 형틀에 각자 대못을 하나씩 망치를 들고 박으면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회개 눈물의 흘림과 교회 건축을 통한 태국인들의 구원하심을 바라는 역사를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마침,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구름으로 햇빛을 오전 내내 가려주시더니 십자가에 못을 박고 난 직후 하늘에서 해 무리와 무지개가 만들어지며 예배 드린 땅을 강하게 비춰주셨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다.

뙤약볕이 있을 법도 하지만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팀에게 계속적으로 구름기둥으로 역사하셨다. 20km를 더 달려 찾아간 싼캄펭 유황온천 공원에서 함께 각국의 언어로 전도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주말이라 예상대로 많았다. 전도지를 한국에서 더 인쇄하여 1천 5백장을 준비해왔는데 끝까지 전도지를 나눠주며 프라짜오 락 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한명 한명 축복하며 전도지를 나눠주었다. 관광지이며 휴양지이다보니 서양사람들도 있어서 영어버전의 전도지는 유용하게 쓰임을 받았다.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크리스천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양을 연속으로 재생하며 현지인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어의 장벽만 아니라면 더 예수를 잘 전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7/8 닷새째, 주일예배를 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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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들고 세상으로! 빛을 들고 태국으로!’ 구호에 맞게 선교팀은 특송곡도 ‘한국컨티넨탈싱어즈’의 ‘빛을 들고 세상으로’ 곡으로 특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어, 바리톤 성악가 김병진 음악간사의 ‘주의 옷자락 만지며’ 독창으로 큰 은혜를 끼쳤다.

대전 성령교회 김복동 담임목사의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 제하의 설교로 말씀을 선포했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큰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

주일 오후, 외곽지역에 위치한 산족인 라후족을 찾았다. 원주민 33가정이 모두 100% 예수를 믿는 지역이다. 태국이 불교국가가 맞는지 믿기지 않는 곳이다. 한국인이 봉헌을 한 베다니교회에서 김요셉 이스라엘 및 열방선교사는 샬롬, 할렐루야, 아멘의 뜻과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말씀으로 선포했다. 특별하게도 현지인 담임목사는 한국 경기 부천 소재 서울신대에서 5년간 신학공부를 한 덕에 동시통역이 가능한 유능한 담임 목회자였다. 참으로 감사한 일은, 김병진 음악간사와는 학교 동문 선후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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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다. 산족인 라후족 아이들이 예수를 믿는 것도 대단한데 찬양을 부르고 인도하고 악기를 다루는 모습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생각하게 되었다.

날이 후텁지근한데도 불구하고 바리톤 성악가 김병진 음악간사는 턱시도로 갈아입고 클래식 성악곡과 찬양을 불렀다. 아이들에게 성악이라는 장르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꿈과 도전을 불어넣어주는 격려를 짧은 간증과 겸했다.

음악과 악기를 다룰 줄 알고 성숙한 아이들로 교회안에서 성장하고 있기에 사과나무미니스트리에서는 김병진, 안혜인 음악간사를 위시로 하여 합창단과 독창부문의 음악인을 양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9년 CTS 기독교TV 어린이합창단 (지휘 윤학원 교수)에 단체로 서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서 단 한명도 빠짐없이 김복동 목사와 김정관 목사는 땀과 눈물로 축복 안수기도를 했다. 비록 산족이지만 이 아이들이 교회에서 잘 훈련되어서 적어도 치앙마이의 시장 등 리더가 나오길 원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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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머리띠, 머리끈, 구충제 등을 선물하며 예수의 사랑을 전했고 33가정 원주민 100%가 믿는 곳이기에 전도의 대상이기 보다는 신앙생활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선교의 시간이었다.

한편, 신혼여행을 마치고 푸켓에서 바로 치앙마이로 합류한 황승환 총괄본부장과 한지현 운영팀장 부부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십자가 목걸이를 현지인 담임목사님 딸에게 선물하며 앞날을 축복하며 아낌없는 기도를 해주었다.

모든 공식 일정 11가지를 마치고 주일 저녁 자정 비행기에 몸을 싣고 월요일 아침 7시 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글=김인성 대표(010-9722-4548)

(사과나무홀딩스·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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