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거리 캠페인 펼쳐져

  • 입력 2018.09.11 11: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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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성북구자살예방센터가 9월 한 달 동안 ‘자살예방의 달’로 정하고 성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홍보활동은 성북구보건소 및 성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존중분과에 소속된 11개 유관기관 실무자와 이용자, 주민봉사자 마음돌보미와 함께 함으로써 민관협력·지연주민참여의 자살예방활동을 활성화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성북구 ‘마음돌보미’는 지역 내 우울․자살 고위험 65세 이상 어르신과 결연되어 주1회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함으로써 정서지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봉사자이다. 매년 9월10일 자살예방의 날이 되면 마음돌보미가 적극 참여하여 지역 이웃에게 자살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생명사랑실천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2018년 자살예방의날기념 거리캠페인은 9월10일 오전8시부터 성북구청 앞, 성신여대입구역, 길음역, 월곡역, 석계역, 종암경찰서 앞 등 8곳에서 마음돌보미 10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삶의 위기로 힘이 들 때, 상담 받을 수 있는 도움기관의 전화번호가 적힌 홍보물품을 나누어주고, “소중한 생명, 우리가 지킬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생명사랑구호를 외치며 생명사랑의 의미를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마음돌보미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에 모든 마음돌보미가 힘을 합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되었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함께 지켜나가는 성북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북구자살예방센터는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후원을 받아 생명사랑표지판을 설치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하는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희망메시지와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가 적힌 이 표지판은 성북천, 낙산공원, 청량근린공원 8곳에 설치됐으며,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성북구청 앞 성북천에서 진행된 제막식에는 성북구청장 및 성북구의원, 보건소 자살예방 담당공무원과 마음돌보미 50여명이 모여 생명사랑표지판 설치를 기념했다. 제막식에 참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자살률 감소는 마음돌보미 덕분”이라며 “성북구 자살예방을 위한 표지판이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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