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윤성원 총회장 취임 100일 미디어데이 개최

  • 입력 2018.09.11 20:0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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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제112년차 총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하여 서울 테헤란로 총회본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7일 개최했다.

지난 5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첫발을 내딛은 제112년차 기성총회 임원회는 한국교회가 존립에 위협을 받고 있는 이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야심찬 6대 비전을 마련하고 숨 가쁜 100일을 달려왔다.

△총회의 사역역량 강화 △교단의 영향력 향상 △총회본부 섬김 기능 강화 △작은교회 부흥운동 △다음세대 부흥운동 △지도자 역량강화 등의 6대 지번은 임원회뿐만 아니라 총회 각 기관과 총회본부의 협력을 통해 실현가능한 사업들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기성총회 임원회는 교단 각 기관 및 부서장과 수차례 비전간담회를 개최하여 ‘40~50 차세대 지도자 100인 비전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다양한 연령과 사역 현장에 있는 목회자들은 교단 발전정책과 목회자 양성, 은퇴목회자 노후 문제 등 교단과 목회현장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중장기 발전 정책에 적극 반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자립과 성장을 염원하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적 돌봄의 일환인 ‘작은교회 부흥을 위한 목회코치 양성과정’이다. 윤 총회장은 “각 지방회에서 파송한 40여명의 코치들이 지방회 내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영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조언하는 코치의 역할을 담당하여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 무너질 수 있는 목회자들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총회장은 1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임기 속에서 연속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업 플랜을 그려나가고 있다. 그는 “기존 조직과 항존위원, 의회부서 등 선임들이 좋은 생각으로 만들어놓은 조직들이 있다. 그들이 꾸준히 비전 있는 사역들을 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저는 뒤에서 최대한 동원하고, 재정을 후원하고, 그 다음 회기에도 좋은 사역들을 하지 아니할 수 없도록 최대한 일회성 이벤트 사역은 지양하려 한다”고 전했다.

윤 총회장은 이밖에도 교단 내 지역친화적인 목회를 해나가고 있는 사례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지역 안에서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친화적인 목회를 하면 목회자들이 지역공동체의 리더로서 탁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교단 안에서 다양성 있는 목회를 하는 분들을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제 윤성원 총회장과 112회기 임원들에게 남은 시간은 200일 남짓. 이들은 실효성 있고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교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디어데이 며칠 뒤인 10~12일에는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교육관련 부서 및 200여 교회 담임목회자가 참석해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대안을 논의했다.

10월에는 두 번째 40~50 차세대 지도자 100인 비전토론회가 열려 교단을 위한 심도있는 발전방향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 2월에는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학술대회를 겸한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으로 윤성원 총회장은 “저희 교단은 사회적 성결에 무척 관심이 많다. 보수적인 복음 기조 안에서 당면한 동성애 문제나 세습 문제에도 접근하고 있다. 한편 유연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선언은 하지 않고 있지만, 성도들의 삶을 거룩하고 성결하게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타교단에 비교할 때 자정능력이 있는 교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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