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총회 103회 홍정자 총회장 선출, 교단발전 로드맵 제시

  • 입력 2018.09.12 19:1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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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진리총회 홍정자 총회장.jpg
진리총회 103회기 신임총회장 홍정자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진리) 제103차 정기총회가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우성교회(박광철 목사)에서 ‘주 안에서 빛이 되는 총회’(엡 5:8~9)를 주제로 열렸다.

회무처리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종인 목사(총무)의 사회로 채금애 목사(부총회장)가 기도하고, 박광철 목사(총회장)가 ‘주 안에서 빛이 되는 총회’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먼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빛이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는 일들이 왕왕 일어난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빛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자. 우리의 모습과 행실에서 예수의 형상이 나타나고, 그의 향기가 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의 빛이 되는 자녀이자 교역자가 되길 원하시고, 총회 또한 빛이 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며 “위대하고 훌륭한 일을 감당하려 하기 이전에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회무처리 시에는 서기, 총무, 감사, 회계, 각부보고를 원활히 받고, 신임총회장 홍정자 목사 등 103회기를 섬길 임원진을 선출했다. 홍정자 목사(은혜교회)는 “교단 위상 확립과 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상호 존경하고 신뢰함으로 균형을 이루어가는 교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노회가 교단과 소통하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홍 목사는 특히 △총회본부 운영 위한 개혁 △총회 각 부서 기능 정립(증경총회장 자문위원, 여교역자회, 동문회, 부흥사회 등) △원로목사 초청 간담회 등 교단 화합 부흥 발전 계획 △여름성경학교, 세미나 등 각종 활동 활성화 △총회신학교 발전 △국내외 선교 등 구체적인 교단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진리총회는 한기연 한교총 등 교계 연합단체들이 요청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대체복무제, 군대내 동성애 성폭력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결의하기도 했다.

진리총회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의 제정과 시행을 즉각 중지하고 폐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결의한다. 총회 산하의 모든 교회는 주일설교와 교육을 통해 성도들에게 알리고, 교회를 보호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반대입장 표명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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