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C 10주년 2018 아시아선교대회 성대히 열려

  • 입력 2018.09.16 21: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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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선교사를 동원해 훈련하여 파송하는 IMTC(국제선교훈련센터, International Missionary Training Center)가 선교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018 아시아선교대회’(준비위원장 김종현 장로)가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 참좋은교회(김원교 목사)에서 개회됐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IMTC가 훈련해 아시아 각지에 파송한 40여명의 현지 선교사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했으며, 이날 메인대회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환영사를 전한 부대회장 최영길 목사(김포순복음교회)는 “IMTC 선교사역 10년을 맞아 아시아에 있는 여러 나라 선교사님들과 함께 영광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특별히 함께 모여 격려하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축복한다”면서 “10년을 섬겨오면서 많은 어려움과 난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놀랍도록 승리하게 하셨고, 기적을 보여주셨고 축복해주셨다. 주님 오실 때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따라 아시아에 더 많은 선교사들을 보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대회 개최의 의의를 전한 전은성 선교사(IMTC 원장)는 “한국교회는 전 세계에 3만여 명의 선교사를 보내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선교동원과 자원의 한계에 부딪혔다. 이제는 개교회와 한국인 선교사라는 제한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왕국이라는 차원에서 더 폭넓은 차원으로의 전략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아직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던 10년 전 참좋은교회는 국제선교훈련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여기서 훈련받은 현지인들은 선교사로 파송되어 자국에서 선교를 펼치며 국제적인 선교협력의 형태를 띠고 있다”며 “설립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선교동력의 놀라운 결과들을 한국교회에 전하고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교대회는 포럼, 국내 관광, 선교지 방문 등을 통해 선교 10년을 재평가하고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격려를 부여함과 동시에 IMTC 선교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IMTC 선교 전략의 가치를 확장하고 후원자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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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메인대회에서 사도행전 19장10절과 시편 57편5절을 본문으로 ‘아시아가 주께 돌아오는 날’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원교 목사는 “선교는 여기, 지금, 나에게서부터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면서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아시아의 수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비전을 갖고 선교에 임하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아시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지만 복음화율은 3.1%에 불과하다. 아시아 2658개 종족 가운데 1607개 종족이 아직도 미전도종족으로 남아있는 땅”이라며 “아시아 복음화 없이는 세계복음화는 완료될 수 없다. 아시아 선교의 필연성과 긴급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9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인도의 교회 수는 40만개에 이르며 박해 가운데서도 매년 5만 개의 새로운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가 세워지고, 미얀마에서는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며 “아시아의 복음시대가 오고 있다. 아시아가 변화되면 세계가 변화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김 목사는 “선교는 여기, 지금, 나에게서부터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아시아를 바라보고 힌두와 이슬람과 불교의 영에 압도당하고 있는 수많은 영들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협력선교를 성숙시켜야 한다. 연합이 배제된 하나님의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IMTC는 협력선교의 모델이고, IMTC 선교사들은 협력선교의 열매이다. 이번 아시아 선교를 통해 오직 주의 영광이 온 아시아에 높아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경술 목사(SIM한국대표선교사)가 ‘하나님의 자녀들’ 제하의 말씀을 전했고, 최상현 목사(행복한교회)의 인도로 △지난 10년 동안 함께하심을 감사하며 아시아 26개국 2658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아름다운 협력선교와 아시아 교회(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네팔, 인도)의 부흥을 위해 △IMTC 선교사님들의 치유와 성령세례와 능력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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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IMTC 실행이사 목회자와 장로들은 선교사들을 위해 그들의 머리마다 손을 얹고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하심을 간구하며, 현지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할 때 악한 영의 역사가 침범치 못하도록 간구하는 안수기도를 쏟아부었다.

놀라운 성령의 감동이 대회장을 휩쓴 가운데 성도들도 통성기도와 방언으로 선교사들을 위해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 선교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성결대학교 윤동철 총장과 KWMA 조용중 사무총장, 둘로스네트워크 김요한 대표가 선교대회 현장을 찾아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축하콘서트로 하나님께 찬양을,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국제적인 선교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아시아선교대회에는 내로라하는 강사들이 초청됐다.

4박5일간의 일정 가운데 김요한 선교사(둘로스네트워크 대표)가 ‘이슬람권 선교’, 강명국 목사(IMTC 이사)가 ‘한국교회 부흥요인’, 조샘 선교사(인터서브 한국대표)가 ‘비지니스 선교사역’, 나요엘 선교사(SIM)가 ‘수치문화권 선교전략’, 최현미 선교사(OM 한국대표)가 ‘아시아권 선교전략과 방향’, 이순증 선교사(의료선교사)가 ‘건강관리’, 한인옥 교수(성결대 객원)가 ‘가정관리’, 김승호 선교사(OMF 한국대표선교사)가 ‘아시아선교의 안목과 비전’을 주제로 강의함으로 매 시간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선교의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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