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제103회 총회 김운복 총회장 추대

  • 입력 2018.09.18 17:30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조경삼 직전총회장이 김운복 신임총회장에게 고퇴와 성경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제103회 총회가 지난 17일 인천시 임마누엘경인교회에서 ‘세상을 치유하는 총회’(마9:35)를 주제로 열려 신임총회장에 김운복 목사를 선출했다.

김 총회장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3대 사역,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며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사역을 우리 목회자들이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지금 우리 시대에는 영적치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삶이 풍성해지고 여유가 있다보니 사람들이 영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자살률이 1위에 오를 정도로 병든 사회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라며 “복음을 가진 우리 교단 목회자, 중직자, 성도들 우리 RT들만이 치유할 수 있다. 금년 한 해 동안 ‘세상의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세상 살리고 치유하는 총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총회장은 “교단에 속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오직 언약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우리가 먼저 ‘오직 언약, 오직 복음, 오직 그리스도’로 답을 내고, 복음으로 세상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치유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청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아픔은 연합기관의 분열이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분열로 많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상처를 입고 교회를 비난하며 떠나고 있다. 일찍부터 연합기관이 하나 되어야 한다며 떠들고 있지만 구호만 있을 뿐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우리 교단이 나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교단에서 한기총 대표회장을 내고 이를 통해 연합기관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저는 금년 한 해 동안 이 일에 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총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치유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및 교단 내 연합행사를 활성화하겠다”고도 피력했다.

끝으로 김 총회장은 “237개 병든 나라 민족을 누가 치유할 수 있는가.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그리스도로 완전히 답을 내야 한다”며 “제103회 총회기간 동안 우리 개혁교단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도록 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000.jpg

회무 시작과 동시에 치러진 임원선거는 모든 임원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선포됐다. 지난해까지는 단독후보에 대해서도 찬반 신임투표를 거쳤던 개혁총회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올해에는 단독후보 모두를 박수로 추대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설교말씀을 전한 조경삼 목사는 “세상은 우리가 치유해야 할 대상이다. 세상의 제도나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치유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좋았더라 하셨으나 이후 세상은 점점 악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치유하기 위해 먼저 세상을 바르게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빛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은 오직 복음 뿐이다. 우리 총회는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복음을 확실하게 붙잡고 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자”고 독려했다.

개혁총회 제103회기 신임원은 △총회장 김운복 목사(서해제일교회) △부총회장 정학채 목사(영광교회) △장로부총회장 최원택 장로(서울임마누엘교회) △서기 김형일 목사(남서울교회) △부서기 하충식 목사(주원교회) △회계 박용규 장로(임마누엘경인교회) △부회계 이규상 장로(사랑교회) △회록서기 김진규 목사(주사랑교회) △부회록서기 정양호 목사(세계로교회) △총무 김경만 목사(한빛선교교회) 등이다.

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