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총회 제103회 총회 조성대 총회장 선출

  • 입력 2018.09.18 17: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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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총회장 조성대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제103회 총회가 지난 17일 인천시 청천동 총회회관에서 ‘성령의 검으로 무장하라’(엡6:17)를 주제로 개최됐다.

예장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조성대 목사(시온교회)를 총회장에 추대함으로 교단의 내실을 세워가는데 집중하는 회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조 목사는 교단의 역사와 함께해온 인물로 총회 안팎을 다잡을 적임자로 총회장에 추대됐다.

이번 예장 총회에는 헌법에 ‘여장로 제도’를 삽입하자는 개정안이 상정돼 눈길을 끌었다.

헌법 Ⅳ정치 제5장(치리장로) 제3조(장로의 자격)에 ‘만 40세 이상 된 남자 중’으로 되어 있는 내용을 ‘만 40세 된 남자와 여자 중 남자는 안수집사된 후 5년을 경과하고, 여자는 권사된 후 5년을 경과한 자’로 개정하자는 안건이다.

서울동노회가 발의한 이 개정안에는 수도노회와 새서울노회, 동서울노회가 함께 청원함으로써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 개정안은 ‘헌법 개정’에 해당되는 바, ‘규칙 개정’으로 잘못 청원된 사실이 발견되면서 결의는 다음 총회로 넘겨지게 됐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정창모 목사(총무)의 인도로 양경순 목사(부총회장)가 기도하고, 김귀섭 목사(감사)가 로마서 14장7~9절 성경봉독한 후 손덕 목사가 ‘하나님의 것이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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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 목사는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라는 것을 먼저 인정하면서 목회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한 일에 본을 보이라고 하셨다.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빛으로 살라고 하신 말씀 따라 세상이 혼탁한 때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 우리가 예수 안에, 진리 안에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먼저 기도하자. 맡겨주신 사명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 사역엔 기쁨이 넘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는 민옥자 목사(예성노회장)와 김용길 목사(서울중앙노회장), 최화인 목사(동서울노회장), 김용준 목사(호남신학교 학장), 공경모 목사(중부노회장)가 △총회 성장 발전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 부흥과 하나 되기 위해 △신학교, 신대원과 인준 신학교 발전을 위해 △국내외 선교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축사를 전한 김태웅 목사(증경총회장)는 “오늘 이취임하는 임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새로 취임하는 총회장을 비롯해 모든 총회원들이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장총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정수용 목사(증경총회장)는 권면을 통해 “서로 축복하자. 선한 말과 복된 말을 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한국교회가 힘을 못쓰는 이유는 분열 때문이다. 하나가 될 때 하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조성대 총회장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이 많은 총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가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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