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서총회, 본부 이전하고 결속 다진 103회 총회

  • 입력 2018.09.19 08:3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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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성서, 이하 성서총회)가 제103회 총회를 13일 광주 바이블칼리지(학장 이환수 장로)에서 개최했다. 성서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총회본부를 광주 바이블칼리지 내 사무실로 이전하고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오직 성경의 무오함을 고백하며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최종적 표준임을 고백하는 성서총회는 2014년 사단법인을 취득하여 교단으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선교와 사역의 지경을 넓혀왔다.

총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직전총회장 故 이재범 목사가 지난 5월 소천한 뒤 총회는 깊은 상실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살아생전 자신이 목청이 터져라 부르짖었던 ‘오직 성서가 말하는대로’의 삶의 표본을 보여 준 故 이재범 목사의 뜻을 따라 총회원들도 이내 진리의 허리띠를 동여매고 임원진들의 솔선수범 아래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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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권오숙 목사

총회장 직임을 이어받은 권오숙 목사는 “우리 성서총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하심과 고 이재범 증경총회장님의 희생의 결정체 속에 세워져, 성서총회원들의 사랑 가운데 든든히 세워가는 총회가 되었다”며 “혼자 가는 길이 아니다. 함께 가는 길이다. 우리 모두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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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장 이환수 장로

총회 자문위원장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총회 자문위원장 이환수 장로 역시 깊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총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로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멀리 가야하고, 또 우리가 이겨내야만 하는 일들이 있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우리 모두 한 몸을 이루어 서로 하나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복했다.

성서총회는 모이면 예배하여 하나님을 높이고, 흩어지면 각자의 사역지에서 충성을 다해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총회 또한 예배와 회원 간 교제로 진행됐으며, 불필요한 논쟁이나 회무절차를 과감히 생략했다.

일련의 과정을 수료한 강문일 고윤화 박현주 진훈기 이명자 준목에게 준목합격증이 수여됐으며, 바이블칼리지 내 꾸려진 사무실을 둘러보고 현판식을 거행하는 등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는 듯 총회원들은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이날 예배는 최랑암 목사(부총회장)의 사회로, 오복례 목사(서기)의 대표기도, 이화숙 목사(부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 광주노회 목회자일동과 국제기독학교 학생들의 특별찬송에 이어 총회장 권오숙 목사가 총회 주제인 ‘일어나서 함께 가는 총회’(아가 2:10)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지만, 특별히 사랑하시는 자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신다. 각자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나의 어여쁜 자야’ 그 분의 사랑을 고백하신다”며 “우리 성서총회원들은 깨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언제나 그 분의 사랑 안에 거하자”고 권면했다.

예배는 이환수 장로, 황영준 목사(교수협의회회장)의 축복의 말씀, 최사채 목사(염산제일교회)의 격려의 말씀, 김유창 목사(총무)의 광고와 권오숙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제103회기 성서총회를 섬길 임원진은 △총회장 권오숙 목사 △부총회장 최랑암 목사 △서기 오복례 목사 △부서기 김기화 목사 △회계 김은희 목사 △부회계 조경희 목사 △회의록서기 이화숙 목사 △부회의록서기 박석우 목사 △총무 김유창 목사 △감사 조의임 목사 등이다.

사단법인 성서총회는 산하 교회뿐만 아니라 광주 바이블칼리지 신학(연구)원, 광주 국제기독학교 등의 신학교가 있으며, ‘알람 1230’운동을 전개하여 전 총회원이 매일 낮 12시30분에 알람을 맞추고 나라와 민족, 총회와 노회, 교회와 가정, 형제와 이웃을 위한 도고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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