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제25대 감독 조경행 목사 취임

  • 입력 2018.10.10 17:5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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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수교대한감리회 제25대 감독 조경행 목사 취임식이 지난 9일 충북 청주시 북이전원교회에서 드려졌다.

교단과 교계 지도자들을 비롯해 성도들이 함께한 이날 취임예배에서 조경행 신임감독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고백을 전하며 “예감 교단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범식 목사(총무국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예감의 교리적 선언으로 시작해 최영철 목사(고정중앙교회)가 기도하고, 오수범 목사(한국복음성가협회장)와 하나음앙상블이 특송한 후 이명구 감독(반석중앙교회)이 디도서 1장7~9절을 본문으로 ‘감독의 직무’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은 “감독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 급히 분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이것이 감독의 12가지 자격”이라며 “감독에게 이렇듯 많은 자격조건이 있는 까닭은 하나님의 청지기이기 때문”이라고 그 책무의 막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조경행 감독은 교단 총무로 10여년 이상 일하면서 충성을 다했다. 하나님은 이것을 다 보고 인정해주셨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조 감독님이 예감이라는 하나님의 집의 청지기로서 충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잘했다 칭찬받고 교단의 큰 부흥과 발전을 이루는 역사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의 청지기는 교역자들을 바른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세워가야 하며 책망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교단에서는 조 감독님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고 책망할 일이 있을 때 모든 총회원들이 아멘으로 따라야 한다. 우리 모두 조 감독님을 축하하고 협조함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예감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구 감독의 집례로 진행된 감독취임식은 박대열 목사(서기)의 취임자 소개로 시작해 신임감독의 서약, 총회원들의 문답에 이어 조경행 목사가 예수교대한감리회 제25대 감독으로 취임했음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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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직전감독으로서 이명구 감독이 취임패를, 감독협의회 회장으로서 신신묵 감독(한강중앙교회 원로)이 취임축하패를 전달했으며, 성도들로부터 화환과 꽃다발도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신익순 원로목사와 김창기 감독이 격려사를 전했고, 구용걸 목사(임마누엘교회)와 손선영 감독(기념교회)이 축사로 축하를 전했다.

특히 신익순 목사는 “두 사람 결혼식 때 주례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와서 보니 감개무량하다. 나는 원로목사회 이름으로 여기 왔다”면서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신 목사는 “조 목사는 교회를 개척해 성공적으로 목회하고, 지방회 회장과 신학교 학장, 10년 가까이 총무국장을 거쳤다.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셨고, 하나님이 꼭 필요해서 세우시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교회와 교역자들을 위해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람,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되어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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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목회자로서 축사를 전한 구용걸 목사는 “선한 목자상을 가진 감독님의 시대가 드디어 왔다는 축하의 마음으로 달려왔다. 조 감독님의 취임으로 예감이 더 젊어지신 것 같다. 젊은 리더십을 가지고 대대적인 부흥과 발전이 시작되리라 생각한다”며 “순수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정진하는 예감의 모든 목사님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영 감독은 “하나님이 조경행 감독을 세우셨으니 이 일을 잘 감당하도록 밀어주실 줄 믿는다”며 “다른 교단 총회장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다. 연합운동을 하면서 젊은 기를 한국교회에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통령보다 더 영광스러운 감독의 영광을 받아 누리게 된 조 감독님께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모든 격려와 권면, 축사를 받은 조경행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자나깨나 모든 일에 승리하길 기도해주시는 어머니를 비롯해 형제와 친지들, 성도님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특별히 감독으로 있는 동안 우리 교단에 속한 전국의 모든 교회가 소외되지 않도록 자부심을 갖고 목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원근각처에서 축하를 위해 오신 분들, 화환으로 축하를 전해주신 모든 분들을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하겠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조경행 감독의 사모인 찬양사역자 고영아 사모와 다윗과 요나단의 전태식 목사가 아름다운 찬양으로 조 감독에게는 축하를,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렸으며 신신묵 감독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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