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만기도대성회 기획단, 대회평가 나서

  • 입력 2018.11.09 11:1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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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8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던 신사참배 80년 회개 및 3·1운동 100주년을 위한 한국교회 일천만기도대성회 기획단이 7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대회평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교회에 대회 결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대회장 윤보환 감독, 진행총괄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 기획위원 이효상 목사(한국교회건강연구원), 기획위원 최귀수 목사(한기연 사무총장), 사무총장 정여균 목사가 자리해 대회 진행 과정과 모아진 헌금 사용 내역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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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환 감독은 “3~4대까지 흐르는 신사참배의 죗값을 끊어내고,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서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를 이끌어내는 세 가지 목적이 이번 성회를 통해 다 달성됐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연합단체뿐만 아니라 100개 넘는 교단들이 연합해주었고, 하나님이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일천만기도대성회는 연합행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모든 재정 수입,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산보고에 나선 사무총장 정여균 목사는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성회를 잘 마칠 수 있었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회 수입 규모는 총 3억1200만원인데, 현재까지 진행비와 홍보비 등을 추산한 지출내역이 3억3200만원을 웃돈다. 대회 헌금으로 모인 1020만원은 그대로 모으고, 본부 예산을 좀 더 보태서 정신대대책협의회 등 세 군데 기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획단은 성회 준비 과정에서 한국교회언론회와 고신총회 등이 제기한 반론과 일간지에 게재한 철회촉구 광고 등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진행총괄 신광수 목사는 “물론 성명을 통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고, 저희들의 주장 어느 부분에 불 만족스러울 수는 있지만 성회를 3일 남겨놓고 중지하라고 광고를 게재하는 등 성회 자체를 방해하거나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끝으로 윤보환 감독은 “이번 성회는 정치를 벗어나 순수기도성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개인적 구원을 넘어 사회적 구원과 공존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합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 일천만기도운동본부가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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