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39회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 시작돼

  • 입력 2018.11.14 10: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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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대상자들이 선서하고 있다.

 

젊은 지원자들 증가세 뚜렷…독립교회 운동의 본격화 신호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39회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카이캄은 지난 12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2019년 1월25일까지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사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의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응시자격은 국내외 정규 신학대학원 M.Div(목회학) 졸업자로서 2년 이상의 사역경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이다.

개척 경력만 있는 경우에는 개척 2년 이후부터 지원 가능하며, 이를 증명할 창립예배 순서지나 통장 거래내역 등을 제출해야 한다. 단, 개척과 동시에 카이캄 가입교회인 경우는 예외로 한다.

부교역자 경력인 경우에는 전임사역과 파트사역 모두 인정되지만 한 교회에서 1년 이상의 경력만 인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국내외 정규 신학대학교 4년의 신학과정을 졸업하고 정규 신학대학원의 Th.M 졸업 혹은 M.Div 과정(M.Div. Eq)을 졸업한 이도 응시할 수 있다.

이 경우 3년 이상의 교회 전임사역 경력 혹은 3년 이상의 해외파송 선교사 경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파송확인서나 선교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규 신학대학원 일반신학석사학위에 준하는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5년 이상 교회 목회 선교사역에 현저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도 사전심사에 의하여 응시자격을 받을 수 있다. 이 또한 목회경력 또는 해외 파송선교사 경력 등을 인정받아야 한다.

약 두 달 간의 서류접수 기간 이후에는 2월11일 목사고시 필기시험과 함께 인성심리검사(MMPI/MCMI)가 진행되며, 2월18일에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들은 3월11일 면접에 응시하게 되며, 3월18일에는 합격자(안수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이후 3월20일까지 종전 보류자 안수신청 및 안수보류 신청이 마감되고, 4월15~17일 목사안수자 연수교육(필수연수교육)을 거쳐 4월22일 제39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게 된다.

카이캄은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약 20여년간 38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 왔다. 교단 정치에 얽매이지 않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주 안에서 자유로운 목회 사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줄을 잇고 있으며, 매년 300~400명의 새로운 독립교회 목회자가 안수를 받아 세워진다.

이들은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고, 교단 소속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기도 하며, 선교단체를 이끌기도 한다. 학교나 단체 등에서 자신이 받은 소명에 따라 특수목회를 감당하며 자유롭게 사역하고 있다.

교단과 같은 노회나 지방회 조직이 없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지 않기에 실감하기는 어렵지만 국내외 하나님이 부르신 곳에서 수많은 카이캄 목회자들이 소명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 38회 목사안수자 141명은 카이캄 회원신학교인 횃불트리티니신학대학원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평택대학교 외에도 국내 28개 대학원과 해외 22개 대학원 출신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에는 백석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한세대학교, 총신대학교, 성결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 교단에 뿌리를 둔 신학교 출신들도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캘커타, 풀러, 고든 콘웰, 오럴 로버츠 등 해외 유명 신학대학원에서도 찾아들었다.

근래 눈에 띄는 변화는 유독 젊은 지원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카이캄 고문 김상복 목사는 “교계의 복잡한 정치적 분쟁들을 계속 보면서 교단 정치와 무관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주님이 주시는 목회적 비전을 따라 주님과 교회와 복음을 섬기기 원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더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 “지원자들의 교단적 배경들이 모두 다르지만 순수한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을 가지고 초점 있는 사역을 마음껏 하고 싶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카이캄 제39회 목사고시 청원서는 홈페이지(www.kaicam.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pastor@kaicam.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유선전화(02-3673-1329)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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