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聖靈, holy spirit)

  • 입력 2014.10.02 10:1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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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형 목사(강서제일교회)
[프로필]
◈ 경기고 졸(61회) 연세대학교 상경대 졸
◈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 신학석사(M.Div)
◈ (미)애쉴랜드 대학원 졸 목회학 박사(D.Min)
◈ 건강한목회 전문연구소이사장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3

 

만일 여러분이 24시간 안에 죽는다고 가정할 때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무슨 말을 남기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시시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남기고자 할 것입니다. 재산 분배라든가 반드시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교훈이라든가 하는 유언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에 관한 말씀을 하신 것은 십자가 에 달려 죽으시기 하루 전쯤의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아주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마치 죽음이 임박한 엄마를 앞에 놓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녀들과 같은 처지입니다.

 

예수님은 근심에 쌓인 제자들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14:1)고 말씀하고 예수님이 떠나가시면 그들에게 ‘다른 보혜사(保惠師)’가 오실 것이며 그가 오시면 그들을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요14:16,26;15:26;16:7).

이 성령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어 죄 사함을 받은 제자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선물입니다(행2:38).

 

성령을 보혜사라고 부른 것은 예수를 믿는 성도들을 보호하고 은혜 베푸시고 가르치시는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실 것이며(요16:26) 제자들을 위로하고 능력으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시고 성령이 오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더 유익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6:7).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셨던 예수님이 떠나가시면 이제는 영으로 오시는 예수님이 제자들 속에 들어와서 거하시는 것을 제자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요14:20). 제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입니다(요14:8). 그래서 성령은 예수의 영이며(행16:7) 하나님의 영(요8:14;고전2:11)이며 성령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은 물, 불, 바람 같은 상징적 비유로 표현되었는데 이것은 성령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은 생명과 변화를, 불은 열심과 연단을, 바람은 신비와 위력을 상징합니다. 오순절 날에 성령을 충만히 받은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행2:43). 하루에 3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우리도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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