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제8회 총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추대

  • 입력 2018.12.07 10:4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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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진 목사

(사)한국기독교연합은 지난 4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2층 비전홀에서 제8회 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매우 혼란하지만, 교회사적 관점에서 위기는 항상 기회였다. 또한 우리에게는 개혁과 삶의 기준이 되어 줄 성경말씀이 있다”며 어려울수록 더욱 말씀중심으로 돌아가자고 독려했다.

권 목사는 한기연 대표회장으로서 화합과 연합,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별거 후에 여론에 떠밀려 동거하면서 싸우게 되면 더 큰 어려움이 오는 것을 알기에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선행할 것”이라며 “다른 연합기관들과 매달 모여서 연합사업과 공동대회를 하여 한국교회 일천만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한기총, 한장총 등과 긴밀한 정책적 연대를 통한 대사회 대정부 정책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앞장서서 한국교회와 국가, 사회를 선도함으로 교회의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연합기관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8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교회의 진리를 수호하고, 복음의 본질 회복과 일지 연합을 통한 선교적 사명을 굳게 인식하고, 사회 통합, 약자를 위한 이타적 사랑을 세상에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뜻에 응답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제8회 총회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1회에 한해 대표회장을 연임할 수 있도록 하고, 상임회장을 3인 이하로 하는 법규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임원은 대표회장이 서기에 김병근 목사(합동총신측 총회장)를 유임했으며, 나머지 임원과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해 대표회장 취임식 때 발표하고 임명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박만수 목사(개혁개신 총회장)가 기도하고, 김명찬 목사(총무협 회장)가 성경을 봉독한 후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가 “우리가 살 길은” 제목으로 설교한 후 정서영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동석 목사는 설교에서 “말씀운동, 성령운동, 연합운동만이 한국교회가 살 길”이라면서 “그동안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노력했으나 신뢰 부족으로 하나 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그러나 한기연은 한국교회를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연합과 일치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대표회장 교체식에서 신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전임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에게 공로패와 행운의열쇠를 전달했으며, 신임 총무협의회 회장 김명찬 목사(한영 총무)에게 임명패를, 경기남부경찰서 사이버안전계장 이영필 경정에게 특별공로패를 전했다.

권태진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폐회예배는 전 총무협 회장 박만진 목사가 기도하고 권태진 목사가 설교한 후 직전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날 총회에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각계 각 교단에서 축하의 뜻으로 보내온 사랑의 쌀을 모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노숙인 사랑의 밥퍼행사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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