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총무협 정기총회서 ‘금품수수 제명’키로

  • 입력 2018.12.14 15: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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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가 지난 14일 제1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김경만 목사를 유임시켰다.

이날 총무협은 회원들 가운데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할 경우 제명키로 하는 등 청렴한 총무협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총 27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정기총회는 이경미 목사(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회원점명, 개회선언, 회순채택, 서기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임원선거, 신구임원교체, 안건토의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회장을 연임하게 된 김경만 목사는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총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기총 운영 기본 방침과 사업계획을 성취하는데 적극 협력해 추진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앞장서겠다”면서 “대표회장과 임원진들을 잘 보좌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운동은 교단의 크고 작음을 떠나 대등한 관계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김 목사는 “총무들을 중심으로 연합과 일치 운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동성애, 인권조례, 군복무 대체에 관해 대사회 대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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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등을 통해 총무협 관계자들이 금품 수수를 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회기에서도 이러한 행위에 대한 근절을 발표한 바 있음에도 또다시 발생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각종 금품 수수 등이 적발될 경우 총무협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해 퇴출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협은 이날 총회에서 규칙 개정안과 관련해 임원회에 일임키로 하고 필요에 따라 개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 타 문화권 선교를 위한 총무협 연수회, 회원 친목과 화합을 위한 사업 전개, 복지사각지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서승원 목사(서기)의 인도로 강세창 목사의 기도, 엄기형 목사의 성경봉독한 데 이어 김원남 목사(선교 총회장)가 설교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오창열 목사, 최승식 목사, 정창모 목사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한기총과 총무협의회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한기총 총무협 제18회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은 △회장 김경만 목사 △선출부회장 강세창 이경미 목사 △임명부회장 이대성 정창모 김만태 목사 △총무 서승원 목사 △서기 오창열 목사 △부서기 윤진수 목사 △회의록서기 남궁호 목사 △부회의록서기 엄기영 목사 △회계 조여경 목사 △부회계 조윤희 목사 △감사 지경복 최승식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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