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헤드선교회, 어려운 목회자 자녀 미국으로 초청

  • 입력 2018.12.20 14: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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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고아들과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고어헤드선교회(한국총본부장 홍일권 목사)가 2019년 2월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미국에서 제21회 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목회자들 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일부 선별해 초청하여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견학, 체험, 관광,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꿈을 심어주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찾아 개발하는 능력과 동기를 부여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방문하게 될 대학은 하버드, 예일, 콜롬비아, 프린스턴, 브라운, 유콘, 보스톤, 뉴욕, 럭거스, 델라웨어, 존홉킨스대학 등이다.

아울러 메트로폴리탄뮤즘, 센트럴파크, 록펠러센터,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토마스 에디슨 박물관, 독립기념관, 백악관, 청교도의 발자취 등 다양한 장소들의 관광도 진행된다.

접수는 인터넷(www.goaheadkorea.com/21usa.htm)으로만 이뤄지며, 12월31일 마감한다. 목회자와 자녀의 인적사항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접수순으로 10명을 선발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목회자 자녀 중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며, 호텔과 교회사택 등에서 묵으며 다양한 음식 또한 접할 수 있다.

행사비용은 1인당 350만원이 소요되지만 고어헤드선교회가 240만원을 지원해 실제적으로는 1인당 1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총본부장 홍일권 목사는 “우리 선교회에서는 매년 2~3차례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초청해 섬겨왔다”며 “불만과 불평으로 살았던 아이들이 지도자대회에 참가하고 나면 꿈을 찾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고,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홍 목사는 특히 “목회자 자녀들이 어려운 경우가 많더라. 낮에 아이들이 방치되고, 때론 굶기도 하고, 부모님과 대화할 여건이 어려워 벽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 아이들을 위해 미국에 초청하여 여행도 시켜주고 넓은 세상을 보여줌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어헤드선교회는 2002년 설립돼 뉴저지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주정부에 등록되어 있는 비영리단체다. 한국과 일본, 호주,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라과이, 우간다,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몽골, 네팔, 트라나다 앤 다바고 등 14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미주 지도자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썸머캠프를 통해 재미교포 3세들과 국내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과 교류하며 친구 맺기를 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을 선발해 숙소를 제공하는 교육지원과 1:1 후원을 맺어 교육과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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