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목회 제36회 정기총회 개최, 강만원 이사장 취임

  • 입력 2018.12.28 22: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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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이사장 강만원 목사(좌)가 직전이사장 김기태 목사(우)로부터 군목기를 인계받고 있다.

각 교단에 소속된 전·현직 군목들의 모임인 한국군목회가 12월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갖고 국내외 군선교 지원사업에 더욱 정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정기총회는 성탄축하예배와 이사장 이취임식이 함께 열려 군목회 회원들이 부부 단위로 참석해 지난 한 해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며 대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사장 김기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개회기도와 회원점명,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회계보고, 업무보고, 인선위원보고, 안건처리 등 신속하게 진행됐다.

한국군목회는 2019년에 군선교 정책세미나와 군선교 교역자 지원 협력, 전방부대 방문과 격려, 군종목사 지원, 선교대회 등 각종 사업계획을 통과시켰으며, 특히 젊은 군목들의 영입과 활동을 촉진키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제18대 이사장에 추대돼 취임한 강만원 목사는 “우리 한국군목회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단체다. 선배 이사장들의 발걸음 따라 저도 최선을 다해 직임을 감당하겠다”면서 “나는 그저 맡겨진 일에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켜나감으로써 본분을 다할 것이다. 기도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임사를 전한 김기태 목사는 “임기를 부끄럽게 마치고 후임자에게 인계하게 되어 마음 든든하다. 군복음화의 능력은 한국군목회가 탁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그들을 이끌어주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적극적으로 회비 납부하고 활동해주셔서 우리 모임이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성탄축하예배는 송민섭 목사(이사)의 인도로 박봉상 목사(이사)가 기도하고, 이웅조 목사가 마태복음 2장1~12절을 본문으로 ‘동방박사처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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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하고 예물을 드린 이야기는 마태복음에만 등장한다. 이는 마태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암시하기 위해 넣었다고 본다”며 “동방박사들은 점성술사들로서 매일 죄를 짓는 점쟁이들이다. 그런 동방박사들도 아기 예수를 찾아와 절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리고자 함이다. 이방인들과 유대인들과 모든 죄인들을 위해 오신 구세주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동방박사들처럼 매일 죄를 짓는 부족한 존재들이지만 예수만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 인간적인 욕망이 격동할 때에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왕으로 섬기며 살겠다는 다짐을 더욱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여러분들이 끝까지 한국교회를 위해, 후배들을 위해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웃으시면서 주의 종으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가는 것이 후배들에게는 예배의 모습이요, 설교의 모습”이라며 “선배님들의 모습을 본받아 끝까지 주님만 왕으로 섬기며 살아가도록 후배들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교단에 소속된 군목들의 모임인 한국군목회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연합과 협력증진, 친목 등 성직자의 역할을 다하여 교회와 국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갈보리교회는 자체 제작한 성경공부 교재를 한국군목회를 통해 군인교회들에 후원한 바 있으며, 한국군목회가 주최한 ‘6.25전쟁 제68주년 기념예배’를 섬긴데 이어 이번 정기총회까지 군선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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