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UN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성명서 발표

  • 입력 2019.01.07 14: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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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N총회가 본회의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교사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UN총회는 2005년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유엔은 북한에서 고문과 가혹행위, 강간과 공개처형, 자의적 구금, 종교적 이유에 따른 사형선고, 연좌제, 강제 노동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고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인권 결의안 내용에는 정치범수용소의 즉각 폐쇄와 모든 정치범 석방, 그리고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북한지도층’과 ‘가장 책임 있는 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권고사항에 포함되어 있다.

한기총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 정권은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남한 선교사들을 즉시 석방시키고 본국으로 송환하라”면서 “북한 모든 주민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고 감옥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 중인 북한 성도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의 생명권과 인권, 특별히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 동포들에게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며 더 나아가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과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는 함께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연대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오픈도어즈 선교회 발표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북한은 기독교박해지수 1위 국가로 지목되었으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는 수만 명의 북한 성도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수감되어 있다. 북한에서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되면 감옥이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게 되며, 공개처형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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