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의 홍수, 과연 좋은 것인가

  • 입력 2019.01.11 09:2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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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그것이 돈벌이의 하나라는 점에서 때로는 부럽기도 하고 샘 도 나지만 과연 지금 이대로 그냥 좋기만 한 것인가 하는 점에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우리의 시선이 시도 때도 없이 끌려 다녀야 하는 TV 방송의 패악이라면 패악이 아닐까도 조심스레 생각게한다. 흔히들 문명의 이기(利器)라고도 말하는 TV 방송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필수품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TV 방송이 언제부턴가 또 다른 ‘갑질’로 우리를 낙심 가운데로 몰아넣고 있다. 이른바 ‘먹방’이라 불리는 먹는 방송이 대세인 것 같다. 케이블 채널에서 조금씩 불기 시작한 먹방이 이제는 급기야 지상파 방송에까지 침투를 한 것을 보면 그 세력이 만만치가 않아보인다. 문제는 이대로가 좋으냐 하는것이다. 지금 한창 대중들에게 인기가좋은, 다시 말해서 잘 나가는 먹방들을 살펴 분석해보노라면 저러다가 잘 하면 전국민 비만화를 초래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과 음식 문화의 희화화 내지는 하나님이 주신 음식을 천시 여기는 잘못된 문화를 형성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된다. 또한 음식을 가지고 장난의도구로까지 전락시키는 것은 먹지 못하는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도 자제돼야 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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