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선교회 설립 10주년 감사예배 드려

  • 입력 2019.01.21 13: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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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북방지역에 파송돼 자비량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갈릴리선교회(대표회장 엄달권 목사)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인천시 부평구 동수교회 미러클센터에서 ‘10주년 감사예배 및 제121차 신년하례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갈릴리선교회에 매달 후원하는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북방선교를 위한 기도의 힘을 모으고, 선교회 사역에 더욱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홍종성 목사(선교고문)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신영숙 목사(안디옥교회)가 기도하고, 윤장석 목사(소망교회)가 아모스 3장7절 성경봉독한 후 주봉택 목사(동수교회 원로)가 ‘기도하는 사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은 분별력이 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다. 영의 눈이 밝아야 한다”면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 시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멀리 미래를 바라보며 신령한 꿈을 꿔야 한다”고 강권했다.

이어 “우리는 불신앙의 사람들과 섞여서 누가 누군지 모르게 살아가면 안 된다. 기독교인으로서 주님 안에서 정신 차리고 깨끗하게 살아가자”며 “우리는 십자가 군대다. 끝까지 싸워 승리하는 십자가 정병들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2부 순서는 선교보고와 레바논 선교사 환송, 합심기도회로 꾸며졌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엄달권 목사는 “보통 새들이 10년 정도 살지만 독수리는 70년 가까이 산다고 한다. 40년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가 부리와 발톱, 깃털을 갈고 30년을 청춘같이 살아간다”면서 “10주년을 맞은 갈릴리선교회는 또다시 새로운 시작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다. 합력해서 나아가자”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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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갈릴리선교회 10주년을 맞아 레바논 사역을 위해 떠나는 노정균, 강선주 선교사 환송식이 진행됐다.

노정균, 강선주 선교사는 “레바논은 아랍 22개국 중에 유일하게 이슬람이 국교가 아닌 나라다. 우리는 이곳에서 난민으로 살고 있는 수많은 시리아 사람들을 만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는다. 아버지의 마음을 풍성히 부어주셔서 그들의 상한 심령을 치유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주년을 맞은 갈릴리선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선교회를 위해 헌신한 일꾼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선교회 설립 때부터 총무로 섬겨온 권오봉 선교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대표회장 엄달권 목사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임재구 목사, 김병선 목사, 장바울 목사가 권면을, 최병현 목사와 송계순 목사가 격려사를, 송창섭 장로와 엄윤오 장로가 축사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합심기도 순서에는 김호중 목사와 박경자 목사, 이병학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북방선교를 위해, 레바논선교사 사역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갈릴리선교회는 중국, 북한, 일본, 태국, 캄보디아, 메콩강지역, 몽골, 러시아, 네팔, 아프리카,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북방지역 선교를 주축으로 사역하는 선교회다. 초교파적으로 교단 후원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이 미미한 자비량 선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20여 곳에 매달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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