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 제자들 ‘은보포럼’ 창립한다

  • 입력 2019.02.08 13: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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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의 정신과 목회철학을 한국교회에 남긴 은보 옥한흠 목사의 뜻과 비전을 이어가길 추구하는 ‘은보포럼’이 오는 18일 오후4시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는다.

1부 제자훈련 포럼은 이인호 목사(수지 더사랑의교회)의 사회로 김명호 목사(일산대림교회)가 ‘제자훈련 어디까지 왔나’, 김형국 목사(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가 ‘폐기되어서는 안 될 제자훈련-기독교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와 김영한 목사(주님의교회)가 논찬자로 참여한다.

이어 2부에서는 은보포럼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열리며,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설교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먼저 “목숨처럼 사랑했던 사랑의교회를 통해 우리에게 한 사람 철학을 가르쳐 주셨다. 또한 국제제자훈련원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교회들과 함께 제자훈련 정신을 나누고 그런 목회철학을 가지고 목회할 수 있도록 섬기셨다. 그리고 교갱협과 한목협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섬김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발자취를 기렸다.

이들은 “오늘 우리는 그분의 호를 따서 ‘은보포럼’이라는 이름 아래 그분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영향을 받은 형제 자매들이 함께 모여 그분이 남기신 뜻과 비전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며 “이 모임을 통해 옥 목사님 사후에 비판을 받고 있는 제자훈련 사역에 대해 뼈아픈 평가를 하며 새로운 도전 앞에 다시 제자훈련의 본질을 붙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어떤 개인이나 교회가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교회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형제 교회와 동역자들을 돕고 세우며 협력할 때, 지속적으로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은보포럼을 통해 평전, 영화, 기념관 설립 등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제자훈련 세미나와 워크숍, 학술발표 등 제자훈련 사역을 계승하는 작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출판사 운영 등 제자훈련 콘텐츠 개발 및 보급, 한국교회 갱신과 연합운동 지원, 옥한흠 목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건강한 교회 세우기를 주요 사역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은보포럼 발기인은 2019년 2월6일 기준, 목회자와 성도 132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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