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회 신학교 부름받은 사명자 31명 졸업생 배출

  • 입력 2019.02.11 17:38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총회장 유안근 목사) 산하 신학 교육기관의 2018학년도 제18회 졸업식이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우리교회에서 열렸다.

총회목회대학원(원장 유안근 목사)을 비롯해 개혁주의청교도신학(학장 김학수 목사)과 솔리데오신학원(학장 유만종 목사) 등이 함께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대학부 4명, 대학원부 18명, 목회대학원 9명 등 총 31명의 일꾼들이 배출됐다.

유만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은 학사보고와 졸업장 수여에 이어 유안근 목사가 수료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특별히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총회장상에는 박창범 김혜선 안정은 씨가, 학장상에는 이소례 전광진 씨가, 동문회장상에는 홍순복 씨가 수상했다.

0.jpg

이번에 목회대학원 과정을 졸업하기도 한 금웅연 목사(USWA대학교 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개혁총회 발전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큰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자리이기에 큰 축하를 드린다”면서 “주님의 일을 위해서라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 사탄의 문화를 하나님의 문화로 바꾸어놓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위로가 여러분에게 임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임학수 목사의 인도로 유만종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유안근 목사가 요한복음 4장31~34절을 본문으로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어떤 목사가 될 것인가. 하나님 뜻대로 목회해야 한다. 여러분 계획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여러분 안에 채우시길 바란다”고 강권했다.

유 목사는 “주님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 ‘나의 양식’이라고 하셨다.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주의 종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면서 “내게 맡겨진 사명이 내 양식임을 믿으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지으신 이도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도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부족하고 연약하다고 상심하지 말라”며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명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러분이 사역자로 부름 받았다면, 목숨을 다하여 사명을 감당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명 감당에 방해가 되는 것은 과감히 버리라. 내가 죽어야 주님을 따라갈 수 있다”면서 “충성된 자에게 상급이 있음을 믿으라. 주어진 달란트가 적다고 불평하지 말고 열매를 맺으면 주님은 칭찬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졸업식 등 모든 행사는 개혁총회와 신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가족과 친지들이 축복 속에 진행됐으며, 이승렬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특히 개혁신학연구원과 개혁신학교, 개혁총회목회대학원을 설립한 이승렬 목사는 경험과 연륜의 지혜가 담긴 격려를 전했다.

이 목사는 “43년을 목회하고 은퇴하고 나니, 처음엔 시원섭섭했는데 점점 허전함이 몰려오더라. 좀더 사랑할 수 있었는데, 좀더 용서할 수 있었는데, 좀더 품어줄 수 있었는데, 좀더 기도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의 채찍이 새벽마다 나를 때린다”면서 “교회가 성장하고 성도가 많아지면 사람을 의식하는 목회로 변화되기 쉽다. ‘코람데오’ 정신으로 하나님 앞에서 목회하라”고 말했다.

0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