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설교자 이영훈 목사 선정

  • 입력 2019.02.13 15:0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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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1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되는 ‘3·1운동 100년 한국교회기념대회’를 앞두고 지난 13일 서울시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교회 총무단 초청 설명회가 개최됐다.

각 교단 총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념대회의 의미와 개요를 설명하고 각 교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준비위원장 윤보환 감독(인천영광감리교회)은 “3·1운동을 통해서 기독교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만큼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 민족이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당시 3·1운동이 계몽운동이며, 교회가 중심이 된 애국 운동이며, 청년 운동이었던 것 만큼 교회와 민중이 함께 모이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연합단체 대표들과 사무총장들이 다 모였고 청년운동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이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3·1운동의 역사적 은혜를 전달하고 편향된 역사를 복음으로 이끌어내는 역사를 기대한다. 한국교회의 각계각층의 성도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설명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진호 목사(기성 총무)의 사회로 정성진 목사(준비위원장)가 설교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함께 100년 전 3·1운동을 주도한 기독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준비한 대회”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교단이 함께 하면서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라는 느낌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기념대회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3·1운동 100주년대회 한국교회위원회’는 지난 11일 제7차 준비모임을 갖고 대회 장소를 ‘서울시청·서울광장 방향에서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로 확정하는 한편 설교자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념대회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가 장소 변경을 요청해 옴에 따라 ‘서울시청·서울광장 방향에서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로 변경했다고 부연했다.

관심을 모았던 설교자에는 이영훈 목사가 최종 결정됐다. 여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두루 역임하는 등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기념대회’는 당초 계획대로 3월 1일 오전 11시에 준비위원장 정성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3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섹션에서 진행되는 메시지는 윤보환 감독(영광감리교회)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림형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주제로 발표하게 되며 주요교단 총회장과 총무들과 기독교 주요인사들이 순서를 맡았다.

특히 이번 기념대회에는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대표회장 정영택 목사)에서 순교자 유가족들이 참여하게 되며 일본교회 대표들도 자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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