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예정교회 행복을 선물합니다

  • 입력 2019.02.13 19:14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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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사모, 자녀세미나 새로운 지평 열어 

7월 르완다 건축교회 헌당 선교사 및 목회자부부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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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에 생명의 푸른 나무를 심다

 

예정교회(서울 상봉동)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산신도시에 새 성전을 봉헌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담임 설동욱 목사의 탄탄한 목양사역에 부응하는 또 하나의 비상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상봉동 학교건물을 매입 10여 년간 괄목할 성장을 일구는 가운데 2017년 다산신도시 종교부지 매입 후 2018년 성탄절에 역사적인 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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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주목받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신도시 남쪽에 다산신도시가 자리 잡으면서 교통 인프라 뿐 아니라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생활, 문화, 행정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다산역 중앙광장(선형공원)을 중심으로 한 중심상업지구와 위락 지역 등을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설 목사의 말처럼 다산신도시 성전은 개인적으로 마지막 전심전력으로 섬길 목회의 고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선지 동선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는 세심한 구상을 어김없이 엿볼 수 있는 성전 내부는 총면적 437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소예배실인 그레이스홀은 주중 지역주민들의 기념행사를 하도록 대관의 폭을 넓혀두었다. 홍보 미디어의 흐름을 놓지 않고자 예정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출연할 수 있는 기본 장비를 갖추고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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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예배당에 익숙했던 ‘유치부’실, ‘주일학교’ 등 지정된 이름 대신 사랑채플 비전채플 기쁨채플 드림채플 등과 디사이플 소그룹실을 구비해 미래의 다음세대들이 마음껏 펼칠 꿈의 마당을 친근감 있게 구성했다.

또 예정교회는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지역주민 아이들이 언제나 방문해 책을 접하며 소망을 키워갈 공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해놓고 있다. 성도들이 식사하는 만나홀 5층 한 켠 자리 잡은 루프탑 라운지는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머금고 옥상 하늘공원으로 이어져 펼쳐진다.

다산신도시에 생명 나무를 심은 예정교회는 겨자씨같이 놀라운 성장으로 큰 그늘을 만드는 쉼이 있는 안식처로써 영혼의 평안을 전하고자 한다.

예정교회가 바라보는 올곧은 푯대

 

한마디로 ‘삶의 기쁨과 희망주는 교회’란 슬로건에는 목회 초점이 함축돼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요한복음 21장에 등장하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재회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자신의 어린 양을 먹이며 양육할 것을 명령하시는 모습이 나온다.

이것이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양들에게 푸른 초장의 꼴을 먹이며 맑은 시냇가로 인도하는 예정교회가 나아갈 방향이며 궁극적인 행보인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소그룹 목장 활성화로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 교회교육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기, 국내외 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는 등 예배에 목숨을 거는 성도들로 변화되어 신령한 예배에 동참하는 거룩함의 회복 그리고 초대교회 모형을 따라 소그룹 목장모임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로 발돋움하도록 양육하는 시스템이다.

목회의 본질은 독단적 전진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는 것이기에 지역 속의 교회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거점이 되고 요즘 가장 어렵다는 자녀교육에 고심하는 가정을 품고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참된 교육의 길, 진리, 생명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가장 주력하신 3대 사역을 따라서 가르치며, 전파하며, 치료하는 교회가 설 목사가 힘쓰는 목회 중심사역이다. 새가족 신앙강좌, 제자훈련, 장년성경공부, 목자교육, 마더와이즈, 교사훈련학교 등 다양한 교육을 비롯 ‘YES! Yejung English School’ 영어스쿨을 진행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영어를 쉽게 접하는 통로를 마련했다.

설 목사는 치유사역에 중점을 두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대는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내적으로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란 시각으로 “기독교치유상담교육연구원을 운영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성도들이 예배 찬송 기도를 통해 치료받는 것 같이 건강한 성도들을 바르게 양육하는 것이 목사의 본질적 책임이며 의무라고 부연했다.

목회자사모세미나, 목회자자녀세미나의 섬김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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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목사가 한국지역복음화 대표회장으로 섬기며 지역복음화 활성화를 염두해 준비한 것이 다름 아닌 ‘목회자사모세미나’였다. 사역현장에서 골몰히 집중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몫이 사모에게 있어서다.

작든 크든 목회자에겐 목양지가 가장 소중하기에 목회자가 열심히 목양사역을 하도록 사모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역발상으로 시작한 것이다. 목사의 가정이 행복하고 사모와 자녀들이 모두 은혜가 충만해야 목회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중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목회자 사모들의 상처들이 치유의 역사를 통해 목회현장이 변화되는 것을 간증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

“나 자신이 행복해야 남에게 행복을 전하고 내가 은혜가 충만해야 남에게 은혜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동기와 사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목회자자녀세미나가 움츠려있던 목회자자녀들에게 햇살같은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보여지는 이미지에 갇혀서 무의식에 굳어진 심령은 온갖 상처를 입고 부종은 곪아 있었다. 외식적 신앙에 회의에 빠져 있던 목회자자녀들과 목회자사모들에게 마음껏 웃고 마음껏 울 수 있는 세미나는 숨통을 여는 생명수가 된 셈이다. 수많은 참가자들의 평가와 간증은 공감을 일으키며 경직된 얼굴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시간대에 이르면 회개와 다짐의 통성기도가 저절로 터졌다.

올해도 제33회 목회자자녀세미나가 2월 18~20일까지 다산 예정교회에서 열린다. 놀라운 것은 초창기 참석했던 자녀들이 목회자가 되어 현재 예정교회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거나 사역자로 활동하는 사례로 나타나는 점이다.

목회자 자녀들인 사역자들은 누구보다 지금의 목회자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무엇을 갈망하며 힘들어하는지 다양한 고민을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세미나 막바지에 목사인 아버지와 사모인 어머니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과 눈물의 기도 제목으로 무릎 꿇는 것을 볼 때마다 설 목사는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낀다”며 고백한다.

우간다 직업학교 재봉틀로 작은 소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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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우간다공화국에 ‘LOW 직업학교’를 2018년 9월에 설립하고 재봉학부를 개설해 현재 약 30여 명의 여학생들이 기술을 배우고 있다. 1년 과정을 마치면 졸업 기념으로 재봉틀 한 대를 선물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마련에 도움을 준다. 여력만 된다면, 현지 선교사가 제안한 미용학부 개설도 고려하지만 아직은 재봉학부가 정착하는데 힘쓰고 있다.

르완다에 7월 초 선교사세미나와 목회자부부세미나를 위시해 건축한 교회 헌당 감사예배와 염소은행 설립을 위해 기도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세계복음화협의회와 동역자 네트워크를 통해 동아프리카 선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땅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실감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필리핀 띠끌링 예정국제학교, 빤따이 예정교회 등을 비롯해 국내외 선교하는 곳이 이미 50여 곳을 넘을 정도로 예산의 상당 부분을 선교비로 쓰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사랑의 김장나눔, 이웃사랑나눔터, 어린이 축제 등 일 년 한 주도 공백이 없을 정도로 전도와 선교, 구제에 예정교회의 보폭은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가속을 더하며 복음 열정이 식을 틈이 없다.

연중 목회 행사와 관련된 섬김과 나눔의 손은 마를 날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횡무진 국내외를 오가며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설 목사의 부지런함과 특심은 성도들에게 잘 전달되어 시너지 효과를 이룬다. 부교역자들의 탄탄한 지도력과 목장지기들의 결속력은 어떤 일이든 되게 한다는 담임목사의 개척정신을 그대로 닮아가는 듯 자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설동욱 목사의 인생은 주바라기

 

설 목사가 언젠가 하나님께서 주신 목회철학과 어떤 사명과 은사가 있는지 기도하며 묵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주신 깨달음이 ‘개척자 정신’이다.

“하나님은 제게 목회와 사역에 있어 항상 새로운 영역들을 발견하고 개척하는 사명과 은사를 주신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개척해서 31년간 섬기고 있는 예정교회는 안방에서 상가교회로 또 학교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교회로 사용했고 이젠 다산신도시에 새 성전을 건축해 목양 40년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많은 장벽과 난관을 넘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개척자 정신(The Frontier Spirit)”을 단연 손꼽는다.

개척자 정신을 가슴에 담고 주어진 사역을 향해 최선을 다해 섬겨온 설 목사가 목회자로, 부흥사로, 교수로, 학자로, 선교사로서 활약상은 매우 다채롭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총회(합동)부흥사회 제26대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평중노회 노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교회성장목회연구원 원장 ▷총신대운영이사 등을 섬기고 있다.

또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 총 24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 총 33회, 미주목회자 선교사자녀컨퍼런스 2회, 전국청소년성령캠프, 목회자사모신문, 기독교치유상담교육연구원, 목회자부부 금식기도대성회, 동아프리카선교사세미나 2회 등을 진행했으며 올 10월 미주목회자사모세미나 준비를 하고 있다.

설 목사는 날마다 드리는 성도들의 기도에 힘입는다고 빙긋 웃었다.

“목회사역, 부흥사역을 위해 중보하는 성도들의 기도대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정교회로써 다산신도시에 수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설 목사가 가장 소망하는 일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부흥사역의 현실을 보면 갈수록 전도가 어렵고 주일학교가 감소하는 아픔을 직시할 때, 다시 한번 초대교회같이 성령의 부흥 불길이 일어나서 화려한 세상 문화에 빼앗긴 다음 세대들과 청년들이 교회로 돌아오는 한국교회 제2의 부흥기를 맞아 하나님의 크신 일들을 감당하는 재목으로 자리매김할 꿈을 전했다.

설 목사는 개척자 정신으로 늘 되뇌인다. ‘주님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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