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아멘교회 화재로 전소…한국교회 도움 절실

  • 입력 2019.02.14 10:4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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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육대주부흥사협의회 대표총재 우기순 목사가 시무하던 경기도 양주시 아멘교회가 지난 11일 화재로 전소됐다.

이날 화재로 500여평에 달하는 아멘교회가 불에 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화재로 인해 아멘교회 건물은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불은 지난 11일 오전11시경 갑자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라면 화재가 발생한 날이 월요일이었기에 교회에 아무도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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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교회 화재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멘교회는 지난 24년간 매주 예배와 무료급식, 사랑의 위로잔치, 구국기도회 등으로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섬겨왔기 때문이다. 교회측은 “교회가 쉬는 월요일이 아니었다면 평소처럼 예배당에 70~80여명의 어르신들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아멘교회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과거 화재보험에 가입하려 했으나 건물이 큰데다 판넬로 이뤄져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방대하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당했다는 것.

화재로 전소된 아멘교회 건물은 철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아멘교회 서창희 강도사는 “24년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 만큼 집기도 많아 철거에만 1억여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다시 어르신들을 위한 사역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관심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도움을 청했다.(후원문의: 서창희 강도사 010-730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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