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 제4회 창립기념 심포지엄 개최 ‘하나님나라와 한국교회’ 주제로

  • 입력 2019.02.27 15:2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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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박사, 이하 HTM)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하나님나라와 한국교회(상황과 자성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제4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3일 서울 신대방동 HTM 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손기철 박사의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킹덤빌더의 삶’ 발제를 비롯하여 배덕만 교수의 ‘하나님나라와 한국교회: 영성을 추구하며’, 고재길 교수의 ‘예수의 제자공동체와 한국교회의 갱신’, 양희송 대표의 ‘한국교회의 패러다임 전환’, 김태섭 교수(장신대)의 총평과 질의문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교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는 한국교회 전체 성도의 10% 정도로 추산되는 100만의 ‘가나안 성도’를 주목하고, 한국교회가 뼈저린 자성을 해야 할 주제들을 던졌다.

양 대표는 성직자에게 교회 안팎에서 특권적 지위를 인정하는 ‘성직주의’, 교회 내에서 불합리와 부당함이 있어도 결과적으로 교회성장이 이루어지기만 하면 된다는 ‘성장주의’, 세상을 성과 속의 이분법적 구도로 나누고 인식하는 ‘승리주의’가 만연한 한국교회가 ‘세속성자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신앙이 검증되는 장은 교회 울타리 안쪽이 아니다. 우리의 증거가 이루어져야 하는 장도 교회 울타리 안쪽이 아니다. 신앙을 주로 교회 울타리 안쪽에서 이루어지는 일로 생각해온 우리의 오랜 습성은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이런 고민을 하는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세속성자’라고 부르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킹덤빌더의 삶에 대해 발표한 손기철 박사는 그동안 한국교회 내에서 쓰여온 ‘제자’라는 용어 대신 ‘킹덤빌더’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킹덤빌더’라는 용어 안에 담긴 참 의미를 역설했다.

그는 “킹덤빌더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성을 회복한 자가 성령님을 통하여 자신 안에 하나님나라를 이룸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을 이 땅에 나타내고자 제자적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을 말한다”며 “다른 말로 ‘말씀과 성령과 삶’이 일치되는 하나님의 하루를 살아감으로써 일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자를 말한다”고 전했다.

결국 킹덤빌더는 하나님의 자녀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성을 모두 포함한 표현인 것. ‘제자’라는 용어만으로는 이 내용을 설명할 수 없기에 ‘킹덤빌더’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손 박사는 설명했다. 손 박사는 이날 기독교 신자와 킹덤빌더 사고방식의 차이점을 짚어보고, 킹덤빌더의 새로운 정체성과 영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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