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올라대학합창단, 진도 팽목항 방문 위로연주회

  • 입력 2014.05.01 11:0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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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전해진 국경을 뛰어넘은 위로.jpg
 
4월24일 극동방송(사장 민산웅)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 바이올라대학합창단(총장 Dr. Barry Corey) 28일 전남 보성에 위치한 벌교고등학교에서의 합창을 마치고 진도 팽목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슬픔을 향한 위로의 마음은 같았다. 합창단원 40명은 실종자 가족과 구조요원에게 노래를 통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단원들이 두 시간 남짓 버스로 달려 도착한 진도 팽목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었고, 바이올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바이올라대학합창단원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 앞에 눈물을 흘렸다.
오후8시, 진도군 교회연합회 소속 진도 지역 목회자와 극동방송 진도 운영위원이 함께 모임 예배에서 합창단원들은 ‘시편 23편’. ‘I’ll Fly away’를 각각 한국어와 아카펠라로 불러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로했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코리 총장은 예배에서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참 위로가 전해지기를 마음 모아 기도하고, 미국에 돌아가서도 잊지 않고 기도할 것”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하루 속히 구조가 이루어져 한 영혼이라도 꼭 생명을 구하기를 바라고 수고하는 구조요원들에게도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올라대학합창단과 베리 코리 총장은 5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위로의 찬양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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