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지도자(마20:26~28)

  • 입력 2019.03.21 11:22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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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호 목사 
[프로필]

◈ 영화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은 택한 자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지도자를 세워서 하신다. 예수님은 이 일에 최고 지도자시요. 중심이 되시는 지도자시요. 참지도자의 표본으로써 지도자 일을 완수하셨다. 예수님은 이 일을 계속하시기 위하여 제자들을 양성하시고 지도자로 세워 일하게 하셨고 일하게 하신다. 하늘나라는 지도자로 조직된 나라요 지도자에 의하여 운영되는 나라이다.

“첫째. 구역지도자는 영적 지도자이다.”

영적지도자는 세상 지도자와는 다르다 세상 지도자는 자기 철학과 사상과 경험한 바를 가지고 세상에 속한 일에 지도력을 발휘하지만 영적 지도자는 자기의 모든 것을 온전히 부정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지체일꾼으로 하늘에 속한 일에 지도력을 발휘하는 자이다. 영적지도자는 세상에서 남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지배자와는 다르다. 남을 죽이고, 꺾고, 넘어트리고, 짓밟고, 싸움에서 승리하여 권세를 잡아 국가나 어떤 단체를 통솔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모든 자의 모범이 되고, 먼저 실천하고 먼저 섬기는 자 되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 감화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정신을 지배하며 자원함으로 따르게 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자이다. 고로 영적지도자는 타인과 싸워 승리할 필요가 없고, 성공과 실패를 초월한 자이다. 지배자는 타인과 싸워 이김으로 자리를 얻으나 영적지도자는 자기와 싸워 이긴 자요,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고 타인을 섬김으로 자리를 얻은 자로 전자는 살아서 역사를 지배하고 후자는 영원히 역사를 지배한다.

“둘째. 구역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세운자이다.”

세상지배자는 스스로 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세우거나 다수의 지지에 의하여 선출되고 또한 다수에게 버림당하기도 하고 죽음으로 끝이나나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직접 세운자요. 금생과 내세에 영원히 영광되게 쓰임 받고, 죽은 후에 더욱 영향력을 발휘한다. 고로 영적지도자는 소명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참 지도자셨던 예수님은 소명의식이 분명한 중에 한 생애를 사셨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나를 홀로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요8:29)하셨고 “인자가 온 것은…” 말씀처럼 소명의식으로 사셨다. 바울도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갈1:1) 소명의식이 강하면 자기 하는 일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일하기가 즐겁고 쉽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중심을 헤아려 겸손히 무릎 꿇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

“셋째, 구역지도자는 섬기는 종으로 보낸 자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섬 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마20:28) 말씀같이 영적지도자는 섬기는 자로 세우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움 받은 자는 자기 할 일이 무엇인가를 바로알고 자기 할 일만 해야 한다. 지배자로, 군림하는 자로, 자기 영광을 추구해서 주님 일을하면 세상 방법이기 때문에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되어 주님께 버림받는다.(마7:22~23) 주님의 성령은 섬기고자 생각하고 섬기는 일을 할 때 함께하심으로 구역지도자는 구역식구들을 섬김의 대상으로 삼고 섬기는 일만할 때 부흥케된다. 설교도, 심방도, 기도도, 봉사도, 섬기는 일이 되어야 한다. 공부도, 사업도, 출세도... 섬기기 위해 해야 한다. 섬김의 높이, 깊이, 넓이, 대상을 더해가자.

“넷째. 구역지도자는 날마다 죽는 자이다”

“인자의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러왔다.” 하신 것 같이 그 제자된 지도자들도 양들 위하여 날마다 죽는 희생의 생활이어야 한다. 역사가운데 영원히 역사하는 예수님의 지도력은 십자가에 죽으시는 희생을 통해서 얻으시게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원히 지도자로 받들고 따르는 것은 그가 우리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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