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 아동 및 이재민 위해 구호 나선 NGO들

  • 입력 2019.04.08 09:52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월드비전 (2).JPG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동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해 2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산불로 인해 집을 잃거나 가정의 위기 상황을 겪는 아동과 이재민을 위해 신속한 긴급구호를 결정했다.

우선, 총 1억 원 상당의 구호키트 1000개를 전달한다. 구호키트는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식량, 담요,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8일 오전부터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 및 지역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성·속초 지역 내 이재민에게 배분한다.

또한, 재난에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지가 전소한 세대 중 아동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총 1억 원 상당의 재해복구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 가구는 지역자치단체와 협의해 선정할 계획이며, 가구당 최대 500만 원씩 지원한다.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 최창일 본부장은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으로 강원지역 피해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황”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들과 보호자 분들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은 강원 산불 특별재난지역 아동 및 이재민을 위한 모금을 시작한다. 피해 가정에 도움을 주기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 해피빈과 월드비전 대표전화(02-2078-7000)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역시 고성·속초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굿네이버스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피해 상황과 필요 물품에 대해 확인한 결과, 우선 긴급하게 필요한 겨울용 담요 등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현장의 욕구에 따라 추가 긴급구호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갑자기 발생한 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수습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강원도 주민들을 도우려면 전화 (02)6717-4000로 문의하면 된다.

크기변환_월드비전 (1).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