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육협력위원회, 다음세대 교육과정 점검 나선다

  • 입력 2019.04.09 17:21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 교육협력위원회(위원장 이형로 목사)가 미래세대 교육을 위한 심포지엄과 5월 가정의달 추천 도서목록을 발표, 역사 교과서 왜곡 시장 등에 대한 활동 등 다양한 교육선교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미래세대 교육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과정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 이형로 목사는 “한국교회 다양한 교파와 교단들이 발행하는 교육 공과 커리큘럼을 비교 분석해 보고, 다음세대 교육과정이 좀 더 나은 방향을 잡아가도록 도움을 주려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각 교단마다 충분히 고민하면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합기관에서 다양한 공과들을 비교해보고, 교파가 다른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교회교육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한교총 차원에서 각 교단 공과 방향 제시에 나서게 된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위원회가 주시하는 부분은 사회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여부다. 이 목사는 “사회가 전문화되면서 핵심 중심, 쟁점 중심의 교육과 함께 다른 분야 학문들이 융합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학문과 교회에서 배운 진리 사이에서 갈등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극히 감각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현대사회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자기중심적으로 정의와 행복을 추구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음세대들에게 ‘바른 가치’가 부재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이 목사는 “우리는 이렇게 사는 방식이 옳지 않다고 말해야 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교회들이 갖고 있는 커리큘럼이 학생들에게 과거의 방식대로 이 시대의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데 요긴한 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교육공과는 교단들이 목표를 갖고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서로 비교해보면서 더 나은 내용과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교총 회원교단 8개 교파와 30여개 교단들과 함께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 교과서 왜곡 시정 활동은 여러 단체와 활동가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 요청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대안을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