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패러다임 회복 나선다” 실천신대 목회 박람회

  • 입력 2019.04.15 17:0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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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박원호, 이하 실천신대)가 개교 14주년을 맞아 하나님 나라를 목회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유의미한 시간을 마련했다.

실천신대는 오는 5월20~21일 양일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하나님 나라를 목회하라!’는 주제로 하나님 나라 목회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발굴해낸 사례들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 목회의 이론과 적용, 그리고 사례>라는 도서도 발간해 5월2일 발간기념회도 갖는다.

박람회 양일간 오전 시간에는 ‘세계 영어권 최고설교자 12인’에 선정됐던 토마스 G. 롱 교수(에모리대 캔들러신학원 밴디 석좌교수)가 주강사로 나서 ‘예수의 비유적 상상력을 설교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전한다. 첫 날은 ‘은유보다 강력한 그 무엇이 여기에’, 둘째 날은 ‘다양한 목소리, 그러나 하나인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한다.

오후 시간에는 실천신대 박원호 총장을 위시하여 이범성 박인갑 김정선 박종환 조성돈 김선영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도서 <하나님 나라 목회의 이론과 적용, 그리고 사례>를 통해 선보인 하나님 나라와 예배, 제자도, 교육목회, 목회 돌봄, 목회의 선교,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서의 마을공동체, 하나님 나라를 위한 디아코니아적 목회의 현장소개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 1월21일~2월8일까지 전국 목회자들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나님 나라 목회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실천신대는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 주제를 목회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준비했다.

박원호 총장은 “하나님 나라 목회 박람회는 신학 세미나가 아니다. 일시적인 처방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 패러다임을 회복함으로 교회를 살리고 새롭게 하려는 작은 무리들의 헌신”이라고 이번 박람회를 소개했다.

박 총장은 이어 “이번 목회 박람회는 실천신대가 추구하는 ‘하나님 나라 신학’을 바탕으로 현장목회를 위한 각 실천신학 분야의 구체적 사례를 종합적으로 발표함으로 교회를 실질적으로 섬기려는 행사”라며 “학교의 가르침이 상아탑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회 현장을 도우려 한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목회박람회 현장에는 하나님 나라 주제를 실제로 목회에 적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고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구성된 ‘교재’ 사례로 TBC(Total Bible Curriculum) <구원사 성서연구>와 목회사회학연구소의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참여한다.

선교 관련해서는 장애인 부서 <더 사랑부>, 농어촌 지역 노인복지 모델 <작은예수공동체>와 <자연숲요양원>,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오쉬 세종학당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만난 <러브 나그네>, 다양한 디아코니아 사역이 이뤄지고 있는 <춘천동부교회> 사례가 소개된다. 마을목회 분야에서는 서울 하나교회, 안양 신광교회, 덕풍교회의 <덕풍동마을쟁이>, <안산마을목회네트워크>가 참여해 사역을 소개한다.

목회 상담과 관련하여 LPJ마음건강의원 이윤주 원장이 <정신과 의사와 함께하는 목회자의 정신건강>, 위기청소년 사역 <위키코리아>의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부스와 관련해 정재영 교수는 “하나님 나라 가치를 사역에 접목하고 있다는 것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전면에 내세워 뚜렷하게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각 전공 교수들이 사례를 접하고, 현장을 발굴하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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