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기자협회, 한기총 규탄 성명 발표

  • 입력 2019.04.22 16: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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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CBS기독교방송(이하 CBS)을 반기독교언론으로 규정하고 각 교단에 후원금지를 요청할 것을 결의하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표현모)가 지난 19일 “이단옹호세력 한기총의 적반하장 행보를 규탄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서에서 “CBS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세운 대표적인 언론기관으로, 그동안 한국교회의 명과 암을 다각도로 취재하며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 또한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고 전제하고 “반면 한기총은 8개 교단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한 변승우 씨를 회원으로 영입하고 편향적인 정치 발언을 일삼으며 물의를 빚고 있다. 상당수의 주요 교단들이 회원에서 탈퇴한 한기총은 이미 한국교회 내 연합기관으로서 대표성을 상실한 지 오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대사회적 발언과 행태를 거듭하면서, 이것이 한국교회 전반적인 모습으로 오인되어 한국교회 전체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우리는 이단옹호세력이 된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수호해온 CBS를 반기독교언론으로 규정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한기총이 임원회 결의를 철회하고 CBS에 정식으로 사과할 것과 교계 연합기관으로 상식적인 모습을 보이길 촉구한다”며 “우리는 그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한기총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정론직필로 공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CBS기독교방송, CTS기독교TV, CGNTV, C채널, GOODTV, 국민일보 종교부, 극동방송, 기독교개혁신보, 기독교보, 기독교연합신문, 기독교타임지, 기독신문, 침례신문, 크리스챤연합신문, 한국기독공보, 한국성결신문 등 16개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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