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테러, 남의 일 아니다

  • 입력 2019.04.26 16:0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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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아침 예배 도중 전통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300명이 넘는 생명들이 비명과 함께 스러져 갔다. 사건의 배후에는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IS)가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고전해졌다. 이들은 이번 폭탄테러가기독교인과 IS와 전투 중인 연합군에 속한 국가들의 국민을 노린 것이라고IS 선전매체가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IS는 지난달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이슬람사원 총격사건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피의보복의 악순환인 것이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단지피는 피를 부르는 악순환을 연이어 되풀이하는 오늘날의 종교적 다툼이 어디서 멈출 것이며,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이번 사건에 한국인 희생자가 아직은 없는 것 같다는 것만으로 가벼이 넘어가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가 없으나 우리나라 무슬림 인구 또한 근자에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종교간 갈등의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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