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은 세인교회, 온 성도 함께 ‘구약성서 톺아보기’

  • 입력 2019.06.11 08: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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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제천 세인교회(이강덕 목사)가 성도들과 시민들을 위한 유익한 섬김 사역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세인교회는 지난 9일부터 6월 한 달 동안 ‘구약 성서 톺아보기’(겔3:3)라는 주제로 온 성도가 함께하는 구약 특별강좌를 시작했다. ‘톺아보다’는 말은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라는 의미로 신약에 비해 소홀할 수 있는 구약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짚고 가자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첫 시간인 9일에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이한영 교수가 ‘모세오경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타나크와 토라-오경개론’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인 16일에는 한세대학교 구약학 차준희 교수가 ‘예언서 톺아보기’를 주제로 ‘예언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 강의한다. 23일에는 서울신학대학교 구약학 이용호 교수가 ‘지혜서 톺아보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나누고, 마지막 30일에는 이강덕 목사가 ‘역사서 톺아보기’로 직접 나서 ‘신명기 역사와 역대기 역사 해석 비교’로 강의할 예정이다.

세인교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천 시민을 위한 재능기부 사역에도 나선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오는 29일 세인교회 본당에서는 ‘그림책과 차 한 잔 하실까요?’라는 주제로 영유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사는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김문숙 집사가 나선다.

제천 시민들을 위한 행사이니만큼 지역 내 관심있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강덕 목사는 “지난 10년, 세인교회의 나날은 그냥 간증 그 자체다. 담임목사가 개척을 하는 경우도 그리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게 개척을 했어도 살아남을 확률은 10%라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며 “그 10% 안에 세인교회를 머물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또 다른 10년을 계획하는 프로젝트로 성도들 사이에서 신약보다는 홀대를 많이 받아 잘 읽혀지지 않는 ‘구약 성서 톺아보기’ 강좌를 계획하여 6월 한 달 동안 4주에 걸쳐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국내 신학학계에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구약학자들이 세인교회를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해줬다. 우리 세인교회의 성도들을 지성적 기름부음으로 충만하게 할 이 사역을 위해 중보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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