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68대 총회장 유영희 목사 취임

  • 입력 2019.06.19 12: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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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68차 총회장 유영희 목사(명일순복음교회)가 지난 18일 취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지내고 순복음제천신학교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일하고 있는 유 목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 최초의 여성 총회장에까지 취임해 ‘최초’의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유영희 총회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나는 뼛속까지 기하성 순복음이다. 나는 순복음에서 시작해 순복음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저를 향한 많은 분들의 기도를 느꼈고, 이 모든 것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그칠 줄 모르는 은혜와 여러분의 도움이 있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의 거울에 모자란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신수동 순총빌딩에서 진행된 취임감사예배는 유 총회장의 뜻에 따라 순수하게 교단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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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홍 목사(총무)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온영숙 목사(제2부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정원희 목사(증경총회장)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하리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유영희 총회장은 하나님이 세운 이 시대의 지도자로, 순복음과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우리 기하성은 유영희 총회장으로 인해 새로운 기대를 갖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어 “앞으로 총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함을 늘 기억하길 바란다. 유 총회장은 좋은 능력을 갖춘 지도자이지만, 그를 통해 역사를 행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보우하심과 행함을 믿고 기하성의 총회장으로 담대히 나아가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축하의 시간으로 꾸며진 2부 순서는 강희욱 목사(제1부총회장)의 사회로 축하와 격려가 전해졌다.

격려사를 전한 남종성 목사(증경총회장)는 “교계 최초이자 최고의 목회자로, 지도자로 우뚝 선 유영희 목사는 그간 많은 고난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오신 분”이라면서 “기하성 교단의 최초의 여성 총회장으로 등극한 유영희 목사가 이듬해에는 최고의 총회장으로 우리에게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안식 목사(증경총회장)는 “하나님이 예정하신대로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으며, 김서호 목사(증경총회장)는 “기하성의 정통성을 잇는 교단으로, 산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유영희 총회장에게 총회 깃발이 전달됐으며, 교단 산하 각 기관에서 취임축하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기하성 교단 내에서 절대적인 신임과 지지를 받으며 총회장에 취임한 유영희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순복음제천신학교 총장 등 여성으로서의 리더십을 실천하며, 남성 위주의 집단이었던 한국교회에 변혁의 물길을 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서 걸어가며 후진 여성목회자들을 위한 길을 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유 목사가 교단 총회장으로서 보여줄 행보와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 교단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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