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FIRM’ 주제로 7월25~27일 할렐루야교회서
농어촌 미자립교회 청소년에 회비·차비·간식비 지원
개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 청소년들을 섬기는 ‘2019 SPIRIT POWER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대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SP)’가 7월25~27일까지 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열린다.
2005년 처음 시작된 SP는 할렐루야교회 다음세대 사역을 주도하는 뉴젠 사역팀의 주도 아래 할렐루야교회 각 부서와 선교회에 속한 성도들의 자발적인 섬김의 손길이 모여 매년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 북한이탈주민교회, 중국교포교회 청소년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연합수련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SP는 ‘STAND FIRM’(시 119:35)이라는 주제로 준비되고 있다. Stand firm이라는 단어는 ‘뒤로 물러서거나 의견을 바꾸지 않고 완강히 버티다, 단단히 버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뉴젠사역 담당 김용진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단단히 서 가는 청소년들이 되자는 의미에서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세상의 혼재한 가치 속에서도 주의 계명을 구별하고 이를 즐거워하자는 메시지가 선포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말씀집회 강사로는 강은도 목사(광교푸른교회), 임출호 목사(안산동산고 교목), 이재욱 목사(대방중앙교회), 송주현 전도사(선한청지기교회)가 나서며 첫째 날인 25일 있을 찬양콘서트에는 크리스천으로서 연예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가수 양동근과 블랙가스펠 그룹 어거스트콰이어가 출연해 청소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찬양콘서트에 이어 특별한 간증 시간도 마련됐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접했을 ‘토끼 베니’ 캐릭터를 만들어낸 청각장애 일러스트인 구경선 작가가 이끄는 시간이다.
구 작가는 두 살 때 청력을 잃고 난 후 언어장애도 함께 찾아왔고, 2013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아 시력 또한 잃게 됐다. 그녀는 소리가 안 들리는 자신을 대신해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려냈으며, 자신의 책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펴내며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신앙인이다.
김용진 목사는 “구경선 작가의 간증 시간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도전을 받고, 세상 속에서 신앙인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SP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SP STAR’도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P STAR는 참가 학생들이 미리 준비하여 선보이는 장기자랑으로,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뽐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밖에도 매일 아침 묵상과 저녁집회를 통해 성령의 뜨거운 은혜와 말씀의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회장 김승욱 목사는 “2005년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농어촌교회 청소년들을 초청하고, 섬기며 여름수련회를 함께한다는 목표로 시작된 SP는 점차 도시 미자립교회, 디아스포라교회 청소년 등으로 초청 범위를 넓혀왔다”며 “전국적인 청소년 수련회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한 교회가 그것을 주관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할렐루야교회가 전국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비단 숙박시설을 갖춘 대형건물을 갖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라며 “그보다는 위대한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섬김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성도들의 그간의 섬김을 되새겼다.
김 목사는 “할렐루야교회는 우리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닌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한 연합의 도구로 세워졌음이 분명하다. 그 증거가 바로 SP”라며 “이 땅의 청소년들이 주님의 영광을 구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세워지도록, 복음의 능력을 체험한 청소년들이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결단하여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P 참가비는 6만원으로,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 북한이탈주민교회, 중국교포교회 청소년들에게는 참가비가 전액 지원된다. 이밖에도 교회별 상황에 따라 차비와 간식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문의 031-780-9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