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 집사, 데뷔 20주년 기념 CCM 앨범 발매

  • 입력 2019.07.03 19:0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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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집 앨범 <To Heaven>을 발매하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가수 조성모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뜻 깊은 CCM음반 ‘Thanks’를 발매하고 3일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조성모는 데뷔와 동시에 MBC 가요제전 10대 가수상,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SBS 가요대전 신인가수상,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골든비디오부분 뮤직비디오상 등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최단기간 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후 올해로 만 20주년을 맞기까지 조성모는 7집의 정규앨범과 디지털 EP앨범, 영화와 드라마 등의 OST 음악을 선보이며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련된 이미지로 광고업계에서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조성모는 집사의 직분으로 교회를 섬기는 크리스천이다. 앨범 발매 기념 축하예배에서 조성모 집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가수생활 통틀어 하나님께 받기만 하고 살아서 하나님께 드린 게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분께 기쁨이 될 수 있는 CCM 앨범을 제작해 올려드리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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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집사는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데뷔 20주년이라고 하면 보통 기념음반을 내거나 콘서트를 여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팬들은 서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저의 삶을 통틀어보니 힘든 일도 있었지만 끝내 선을 이루게 하셨고, 감사로 이끄셨기에 다른 여러 말을 붙이지 않아도 ‘감사’만이 남는 삶이었기에 CCM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고 앨범 발매 동기를 밝혔다.

조성모 집사가 찬양 앨범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씨가 기독교적인 색채를 담아 만듣 곡 ‘가시나무’를 리메이크해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전한 바 있다.

조 집사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누려면 가진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살면서 하나님께, 그리고 대중 분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갖고 있는 것이 넘치도록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믿음생활하면서 은혜 받고 영향 받았던 여덟 곡을 리메이크해 수록했다”고 전했다.

수록곡은 △나를 향한 주의 사랑 △장미 △소원 △주 예수의 이름 높이세 △야베스의 기도 △내 맘의 눈을 여소서 △전하세 △나 등이다. 기념예배에서 조성모 집사는 나를 향한 주의 사랑, 장미, 야베스의 기도 등의 세 곡을 선보이며 곡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조 집사는 “이 곡들은 저의 생각의 전환점들을 갖게 해준 찬양들이다. 더 하고 싶은 노래가 많았는데 그렇게 되면 앨범이 하염없이 미뤄질 것 같아 부족하지만 여덟 곡을 준비해 주님께 올려드리게 됐다”며 “다음 앨범에서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픈 찬양들을 한 번 더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앨범제작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그는 회고했다. 조 집사는 “대외적으로 사건 사고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 앨범 한 장을 만들기까지 많은 눈물과 상처, 복잡한 환경이 한꺼번에 몰아쳤다”며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보니 힘들었던 만큼 큰 승리를 한 것 같다. 저의 찬양을 받아주신 주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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